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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송경 4-1)수행구조 & 사념처[누가 보고 무엇을 발견하는 것일까]

0 544 2017.08.23 19:55
▣ 합송경 4-1)수행구조 & 사념처[누가 보고 무엇을 발견하는 것일까](부산 합송경 법회 161026)
   [동영상] https://youtu.be/r5QM1jMEyCU
 
합송경 네 가지로 구성된 법들은 사념처-사정근-사여의족-사선-삼매수행의 순서로 시작되는데, 팔정도 또는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으로 연결되어 수행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팔정도는 [정정진=사정근, 정념=사념처, 정정=사선]이어서 보리분법과 연결되면서 삼매수행을 통해 칠각지와 다시 연결됩니다. 이때, 칠각지는 명과 해탈의 지향을 통해 수행의 중심개념[다섯 가지 장애-사념처-칠각지 → 명과 해탈]과 연결됩니다.

보리분법을 구성하는 오근-오력은 사념처-사정근-칠각지-팔정도의 수행에서 마음을 도와 수행을 실행하게 하는 역할입니다.

이렇게 설명되는 사념처-사정근-오근-오력-칠각지-팔정도는 누진아라한[혜해탈자]의 과정을 설명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리분법 중 남아있는 사여의족은 육신통아라한의 과정을 설명하는 신통과 연결된 수행이어서 누진아라한[혜해탈자]의 과정에는 직접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해하였습니다.
네 가지로 구성된 법들 중 첫 번째 법은 사념처(四念處)입니다.
ㅡ “cattāro satipaṭṭhānā. idhāvuso, bhikkhu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vedanāsu vedanānupassī ... pe ... citte cittānupassī ... pe ...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abhijjhādomanassaṃ.
 
사념처(四念處).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신(身)]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사띠하고[알아차림-현재의 발견]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그름은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 유지-증장하면,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가 제어된다. ㅡ 수(受)-심(心)-법(法)에 반복.
 
사념처 이해의 핵심은
1) 누가 이어보는 것일까?
2) 무엇 또는 누구의 현재를 발견하는 것일까?
입니다.

이 문장의 주어인 비구 즉 내가 이어 봅니다. 유신(有身) 즉 오취온(五取蘊)이 이어 봅니다. 그렇다고 오온(五蘊)[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이 모두 이어 보는 일을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識)이 이어 본다고 해야하는데, 식(識)은 심(心)-의(意)-식(識)입니다. 삶의 전개 과정[메커니즘]의 위치에 따라 식(識)은 심(心)이라고도 의(意)라고도 식(識)이라고도 불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 보는 일의 주체는 심(心)-의(意)-식(識)입니다.

그렇다면 사띠 즉 현재를 발견하는 기능의 대상은 결정됩니다. 삶의 전개 과정[메커니즘]의 위치에 따라 심(心)이기도 의(意)이기도 식(識)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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