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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세 가지 이야기(부산법당 탁발법회 170521)

0 565 2017.07.26 23:47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세 가지 이야기(부산법당 탁발법회 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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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것을 쌓아서 큰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2. 작은 불만족을 피하려 더 큰 불만족을 찾아가는 어리석음에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14.11.18) 2.

 

[김미정] 스님 어제 전화로 들려주신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실의 작은 불만족을 크게 보려던 눈을 돌려 만족의 요소들을 주목하도록 애쓰겠습니다.

 

[해피스님] 그래요, 미정 법우님. 만족의 요소들에만 눈을 기울여 현실을 잘못 보아도 안 되지만 만족의 요소들을 보지 못함에 따르는 어긋난 판단도 삶을 더 큰 불만족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은 놓쳐서는 안됩니다. 작은 불만족을 피하려 더 큰 불만족을 찾아가는 어리석음에 떨어지지 않도록 양면에서 삶을 바르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3. 행위의 중심은 현재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눈은 미래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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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씀입니다. 과거의 연장선에 현재가 있고, 현재는 다시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갑니다. 시간과 그 위에 펼쳐지는 우리의 삶은 이렇게 과거-현재-미래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과거는 결정되었고 미래는 결정되지 않은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과거는 이미 만들어진 것이고 미래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에 현재가 행위 즉 업이라는 이름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현재를 더해 미래를 만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삶에서 나의 미래를 내가 스스로 창조해 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금덩이 경에서 보았듯이, 우리가 행복할 것인지 괴로울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는 과거의 영향보다는 현재의 삶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큽니다. 그래서 행위의 중심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과거와 현재의 관계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과거는 작은 것입니다. 현재는 큰 것입니다. 과거는 작은 것이고 현재는 큰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연장선 위에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엔진이라고 할까요, 행위의 중심을 두어야 하는 현재는 이렇게 큰 것인데 눈이 미래를 놓치면 눈앞의 달콤함을 탐하는데 급급해 행위는 방향을 잃고 커다란 위험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입니다. 눈은 미래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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