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민스님2) - 삼법인 - 단상의 극복=무아 - 우다나의 열반(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190904)
[동영상] https://youtu.be/-cW-aW-Oc28
지난주 설명한 「혜민스님의 오류 지적 & 불설(佛說)의 판단기준(해피스님과의 대화 2019.8.29.)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9&wr_id=12」에 대한 댓글을 소개하고 보충 설명하였습니다.
먼저, 혜민스님이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다는 의견에 대해 공부는 경(經)과 율(律)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지 혜민스님에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댓글에서는 우다나의 (KN 3.73-열반에 연결된 경3)의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라는 구문을 인용하였지만, 수업에서는 (SN 44.10-아난다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10&wr_id=10)의 atthatta[아(我) 있음]-natthatta[아(我) 없음]-anatta[무아(無我)]의 차별된 의미를 설명하고, 이에 따라서 이 구문을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ㅡ 「태어남을 극복하고, 삶의 누적을 극복하고, 만들어짐을 극복한 무위(無爲)가 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10_00_00&wr_id=1) 특히, 이 과정에서 삼법인(三法印)을 다시 설명하였는데, 행(行)과 법(法) 그리고 열반(涅槃)에 대한 주목할만한 설명입니다. 또한, (MN 72-왓차 불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2&wr_id=1)을 통해 「다른 견해를 가진, 다른 믿음을 가진, 다른 경향을 가진, 다른 방법으로 정진하는, 다른 스승에게서 온 그대에게 이 법은 알기 어려운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댓글은 다시 (MN 49-범천의 초대 경)과 (DN 11-께왓따 경)의 한 구절을 소개하는데, 「범천이여, 열반을 볼 수 없고 무한하고 모든 곳에 빛나나니」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석의 설명입니다. 원전은 ‘viññāṇaṃ anidassanaṃ anantaṃ sabbato pabhaṃ’입니다. 아마도 주석은 식(識)에 대한 이해가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viññāṇa[식(識)]를 열반(涅槃)으로 해석한 것인데, 이 구절은 원래 의미는 「식(識)은 ①속성이 없고[보이지 않고], ②한계가 없고, ③모든 관점에서 빛난다.」라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 ‘식(識)은 ①내입처와 외입처의 조건으로부터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我)에 전제되는 어떤 속성이 없고, ②인식되는 만큼의 범위에서 생기므로 한계가 없으며, ③심(心)이 번뇌의 제어를 통해 빛나는 심(心)을 회복하듯이 그 연장선 위에서 욕탐(欲貪)의 제어를 통해 빛나는 식(識)으로 생긴다.’라는 의미로 해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