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진행중인 법회 > 해피스님과의 대화/기타

해피스님과의 대화/기타

해피스님과의 대화(서울 230708) ― 사띠는 무엇인가 & 노자와 부처의 무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해피스님과의 대화(서울 230708) 사띠는 무엇인가 & 노자와 부처의 무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wOhRybE-i0

 

1. 사띠는 무엇인가?

 

실천과 니까야 공부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사띠는 무얼까?’라고 질문하였고, 법우님들은 지혜와 하나인 것, 삼매(집중)-사념처-음식의 양념처럼 삶의 모든 점에 작용해야 하는 것, 기억, 알아차림, 알아차림에 의한 삶의 단속(보면 사라진다!),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타자화해서 보기(떨어져서 보기) 등으로 각자의 이해를 소개하였습니다.

 

해피스님은 각각의 이해에 대해 어떤 측면에서 그런 이해를 하게 되고, 또한, 어떤 불일치가 있는지에 대한 소견을 말하였는데, 특히, 삶에 대해 배우지 못해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와 배우고 알아서 단속하며 살아가는 자의 삶이 다르다는 점에서 사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마음은 인식과 행위의 당사자이고, 사띠는 그 마음을 제어하여 삶의 향상을 이끄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도 놓치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SN 1.80-빛 경)을 응용하여 사띠를 눈뜸 = 마음의 현재를 발견하는 기능(마음을 타자화하여 발견하고 단속하는 역할 자)’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사띠에 대한 이런 이해에 따른 번역이 알아차림이라고 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자각하는 삶 괴로움의 생겨남을 방어함 괴로움의 소멸에 따르는 행복한 삶을 실현함

 

(SN 1.80-빛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1&wr_id=8

 

알아차리다 알고 정신을 차려 깨닫다. 낌새를 미리 알다.(표준국어대사전)

 

그런데 사띠는 개별적 이해도 필요하지만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데,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4-7)dutiyavibhaṅgasuttaṃ (SN 48.10-분석 경2)[오근1)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근본경전연구회 230620)에서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79

 

2. 노자와 부처의 무위

 

물 흐르듯 사는 삶을 사실[무상(無常)-()-무아(無我)]에 부합한 삶이라고 말할 때, 이런 삶을 자연 그대로의 삶이라고 말하는 것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 이끄는 무위(無爲)의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때, 자연 그대로라는 것은 인간의 의지가 배제된 채 자연에 동화된 삶을 의미할 것인데, 부처가 선언하는 무위(無爲-asaṅkhata)는 탐()-()-()의 부서짐이어서 삶의 골격을 구성하는 의지-의도의 배제가 아니라 사실에 부합한 삶의 실현입니다. 이렇게 삶의 완성을 지시하는 asaṅkhata(아상카따)는 한역(漢譯)의 과정에서 노자가 제시하는 삶의 완성인 무위(無爲)로 번역되었지만, 삶의 완성에 대한 노자와 부처의 선언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SN 43-[무위(無爲)] 상윳따)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9

Comments

대원행 2023.07.16 23:04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9&wr_id=53 참조 (「해피스님과의 대화 – 서울 모임(230708)」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빈뇨 2023.07.17 06:4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