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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 모든 번뇌의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1021)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 모든 번뇌의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102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JhAo-UImh0

 

sabbāsavasuttaṃ (MN 2-모든 번뇌 경)을 공부하였는데, 모든 번뇌의 단속을 위한 법문(sabbāsavasaṃvarapariyāya)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1_02&wr_id=1

 

경은 “비구들이여, 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나는 말한다.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에게가 아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는 자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나는 말하는가? 여리작의(如理作意)와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이다. 비구들이여, 비여리작의 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번뇌들은 생기고, 생겨난 번뇌들은 늘어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여리작의 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번뇌들은 생기지 않고, 생겨난 번뇌들은 버려진다.”라는 말로 시작하여 일곱 가지 번뇌를 소개하는데, ①봄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②단속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③수용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④참음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⑤피함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⑥제거를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⑦수행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입니다.


수업은 번뇌가 무엇인지의 설명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치(癡) = 무명(無明)+번뇌[루(漏)]’이고(SN 1.23-엉킴 경), 무명과 번뇌의 서로 조건 됨(MN 9-정견 경), 번뇌가 곧 상(想)이라는 해석(MN 121-공(空)에 대한 작은 경)에 의해서 번뇌의 위치가 찾아지는데, 2차 인식에서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는 유위(有爲)여서 결점이 있는 상(想)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알고 보는 자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1차 인식에서 외입처(外入處)를 아는 것인 식(識)[앎-지(知)-ñāṇa]과 vitakka와 함께 takka에서 나오는 견해[봄-견(見)-dassana]입니다. 이때, 청정한 앎은 1차 인식의 공동 주관인 관심(chanda)의 단속으로, 청정한 봄은 2차 인식의 공동 주관인 상(想) 즉 번뇌의 단속으로 성취됩니다. 이 경이 번뇌의 단속을 위한 법문이라는 의미는 이렇게 설명됩니다.


● 일곱 가지 번뇌


①봄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배우지 못한 범부와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를 작의(作意) 해야 하는 법들과 작의 하지 않아야 하는 법들에 대한 대응에 의해 구분합니다. 


→ 작의 하지 않아야 하는 법들을 작의 하는 자는 비여리(非如理)하게 사고하는데, 존재의 측면이고, 이런 사람에게 생기지 않은 번뇌들은 생기고 생겨난 번뇌들은 늘어납니다.


작의 해야 하는 법들을 작의 하는 자는 여리(如理)하게 사고하는데, 고(苦)와 고멸(苦滅)의 측면 즉 사성제(四聖諦)이고, 이런 사람에게 생기지 않은 번뇌들은 생기지 않고, 생겨난 번뇌들은 버려집니다. 


이때, 존재 측면의 사고 가운데 ‘말하는 것이고, 경험되는 것이고, 여기저기서 선악(善惡)의 업(業)들의 보(報)를 경험하는 나의 이 아(我)는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로서 언제까지나 그렇게 서 있을 것이다.’라는 사고는 (MN 38-갈애 부서짐의 큰 경)에서 식(識)에 대한 사띠 비구의 설명이 아(我)라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②단속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기능의 단속


→ 단속을 단속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단속을 단속하며 머무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③수용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가사-탁발 음식-거처-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수용함


→ 수용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수용하며 머무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④참음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참아야 함


→ 참지 않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참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⑤피함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피하는 것이 현명함


→ 피하지 않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피하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⑥제거를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생겨난 소유의 떠오름-분노의 떠오름-폭력의 떠오름-반복 생겨나는 악한 불선법들을 생겨나게 두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장내고 존재하지 않게 함


→ 제거하지 않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제거하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⑦수행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떨침의 과정이고, 이탐(離貪)의 과정이고, 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염각지(念覺支)-택법각지(擇法覺支)-정진각지(精進覺支)-희각지(喜覺支)-경안각지(輕安覺支)-정각지(定覺支)-사각지(捨覺支)를 닦음[칠각지(七覺支)]


→ 수행하지 않는 자에게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생기고, 수행하는 자에게 그 번뇌와 걱정과 열기들이 없습니다.


● 번뇌의 단속의 성과


①봄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예류자(預流者)


②단속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⑥제거를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수행자의 삶


⑦수행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 명(明)과 해탈(解脫), 바른 깨달음, 열반, 구원


● 보충 교재


1. āsavasuttaṃ (AN 6.58-번뇌 경) ― ‘①봄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을 제외한 여섯 가지 번뇌를 단속한 비구는 공양받을만한 자, 환영받을만한 자, 보시받을만한 자, 합장 받을만한 자이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임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6&wr_id=5

 

2. khīṇāsavabalasuttaṃ (AN 10.90-번뇌 다한 자의 힘 경) ― 번뇌 다한 자 즉 아라한의 열 가지 힘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09&wr_id=1

 

3. 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들이 부서진다고 말하는 용례 ― 「jānato ahaṃ, bhikkhave, passato āsavānaṃ khayaṃ vadāmi, no ajānato no apassato 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나는 말한다.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에게가 아니다.」 ☞ 답글


Comments

아빈뇨 2020.12.02 23:2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