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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특강[내적인 心의 사마타-法의 위빳사나](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110)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특강[내적인 의 사마타-의 위빳사나](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11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rPMpVz3i9s

 

사마타와 위빳사나 그리고 내적인 심()의 사마타와 법()의 위빳사나라는 두 쌍의 수행이 어떻게 차별되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한국불교의 어른들께서 위빳사나로는 깨달을 수 없다고 말하였는데, 위빳사나에 대한 바른 정보에 근거한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마타와 내적인 심()의 사마타 그리고 위빳사나와 법()의 위빳사나를 동의어로 간주하는 후대의 교재들에 의한 해석이 어른들께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닌지 하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깨달음의 과정은 실다운 지혜(abhiññā)의 전후(前後)로 구분되는데, 내적인 심()의 사마타와 법()의 위빳사나는 전()의 과정이어서 실다운 지혜(abhiññā)를 얻는 과정이고, 사마타와 위빳사나는 후()의 과정이어서 실다운 지혜(abhiññā)에 의해 번뇌를 부수는 과정입니다.

 

이때, 인식을 가공하여 행위에 전달하는 과정인 takka[()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를 주목해야 하는데, ()의 과정은 takka의 바깥쪽에서 진행되어 takka에 접근하는 수행이고[여실지견(如實知見)], ()의 과정은 takka 안에서 삶의 근본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입니다[누진(漏盡)].

 

사마타는 그침[()]이고 위빳사나는 봄[()]입니다. 그래서 사마타와 내적인 심()의 사마타는 그침의 측면에서 차이를 가지는 이름이고, 위빳사나와 법()의 위빳사나는 봄의 측면에서 차이를 가지는 이름입니다.

 

내적인 심()의 사마타는 상(-nimitta)에 대한 심()의 집중을 통한 그침이고, 사마타는 심() 자체의 그침[염오(厭惡)-이탐(離貪)]입니다. ()의 위빳사나는 삼매 위에서 드러나는 법()의 무상(無常)을 보는 것이고, 위빳사나는 생겨남-무너짐 즉 오온(五蘊)의 형성(누적된 무더기)과 자라남과 줄어듦을 보는 것인데,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한편, 내적인 심()의 사마타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의 시작에서 출발해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성취까지를 영역으로 한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의 토대 위에서 삶의 향상을 위한 시도가 내적인 심()의 사마타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수업 교재는 답글에 게시하고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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