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서적출판 > 주제의 확장 > 맛지마 니까야

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52)「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

▣ 주제의 확장 ― (52)「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은 「pañca nīvaraṇe pahāya cetaso upakkilese paññāya dubbalīkaraṇe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심(心)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서」의 공통된 정형문 위에서 비교됩니다.


• (MN 51-깐다라까 경) ― “so ime pañca nīvaraṇe pahāya cetaso upakkilese paññāya dubbalīkaraṇe,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 du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 ta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그는 혜(慧)를 무력하게 하는 심(心)의 오염원인 이런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서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 (SN 46.54-자(慈)와 함께함 경) ― “samaṇo, āvuso, gotamo sāvakānaṃ evaṃ dhammaṃ deseti — ‘etha tumhe, bhikkhave, pañca nīvaraṇe pahāya cetaso upakkilese paññāya dubbalīkaraṇe mettāsahagatena cetasā ekaṃ disaṃ pharitvā viharatha, tathā dutiyaṃ, tathā tatiyaṃ, tathā catutthaṃ; iti uddhamadho tiriyaṃ sabbadhi sabbattatāya sabbāvantaṃ lokaṃ mettāsahagatena cetasā vipulena mahaggatena appamāṇena averena abyāpajjena pharitvā viharatha. karuṇāsahagatena … muditāsahagatena … upekkhāsahagatena cetasā ekaṃ disaṃ pharitvā viharatha, tathā dutiyaṃ, tathā tatiyaṃ, tathā catutthaṃ; iti uddhamadho tiriyaṃ sabbadhi sabbattatāya sabbāvantaṃ lokaṃ upekkhāsahagatena cetasā vipulena mahaggatena appamāṇena averena abyāpajjena pharitvā viharathā’”ti.


도반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법을 설합니다. ― ‘오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심(心)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라.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라. 비(悲)가 함께한 … 희(喜)가 함께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라.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라.’라고.


※ 사무량심(四無量心)도 사선(四禪)과 같이 「혜(慧)를 무력하게 하는 심(心)의 오염원인 이런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서 ~ 」의 문장에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무량심(四無量心)도 삼매의 성취 위에서 닦는 수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린 뒤에 ①초선(初禪)-제이선(第二禪)-제삼선(第三禪)-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사선(四禪)을 닦는 수행과 ②자(慈)-비(悲)-희(喜)-사(捨)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는 수행이 같은 단계에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 관계를 알려주는 경으로는 


• (AN 4.123-다름 경1)과 (AN 4.125-자애 경1)

• (AN 4.124-다름 경2)와 (AN 4.126-자애 경2)


을 들 수 있습니다. ⇒ 표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 참조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jpg

한편, 자(慈)-비(悲)-희(喜)-사(捨)를 닦으면 심(心)을 소진하는 것인 진에(瞋恚-byāpāda)-짜증(vihesā)-불쾌(arati)-저항(paṭigha)이 버려지는데(MN 62-라훌라의 가르침의 큰 경), 사무량심(四無量心)은 다시 진에(瞋恚-byāpāda)-짜증(vihesā)-불쾌(arati)-탐(貪)으로부터의 해방인 자심해탈(慈心解脫)-비심해탈(悲心解脫)-희심해탈(喜心解脫)-사심해탈(捨心解脫)의 사심해탈(四心解脫)로 이어집니다(AN 6.13-해방되어야 함 경). 이때, (SN 46.54-자(慈)와 함께함 경)은 자심해탈(慈心解脫)-비심해탈(悲心解脫)-희심해탈(喜心解脫)-사심해탈(捨心解脫)의 궁극이 깨끗함[정(淨)]-공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라고 설명하고, 이것이 외도 유행승들과의 차이라고 설명하는데,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정수가 불교(佛敎)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표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의 확장」 참조

사선(四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대응의 확장.jpg

또한, (MN 52/AN 11.16-앗타까나가라 경)은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心)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은 성취되는’ 법」으로 초선-제2선-제3선-제4선-자심해탈-비심해탈-희심해탈-사심해탈-공무변처-식무변처-무소유처의 11가지 법을 제시하는데, 이 법들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無常)하고 소멸(消滅)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앎으로써 번뇌들의 부서짐에 도달[아라한]하거나 불환자를 성취합니다.


이 주제는 「rāgassa pahānāya asubhā bhāvetabbā, dosassa pahānāya mettābhāvetabbā, mohassa pahānāya paññā bhāvetabbā 탐(貪)의 버림을 위하여 부정(不淨)을 닦아야 한다. 진(嗔)의 버림을 위하여 자(慈)를 닦아야 한다. 치(癡)의 버림을 위하여 지혜를 닦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AN 6.107-탐(貪) 경)으로 연결되어 사무량심(四無量心) 또는 구차제주(九次第住)의 수행에 의해 깨달음에 접근하는 단계적 과정[올라가는 수행과 벗어나는 수행]을 설명하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주제 「(AN 6.107-탐(貪) 경) ‒ ①「탐(貪)의 버림을 위하여 부정(不淨)을, 진(嗔)의 버림을 위하여 자(慈)를, 치(癡)의 버림을 위하여 혜(慧)를 닦아야 한다.」에서 설명하였습니다. 


1. nissāraṇīyasuttaṃ (AN 6.13-해방되어야 함 경)/(DN 33-합송경, 여섯 가지로 구성된 법들)


 

()을 소진하는 것

해방

궁극

(SN 46.54-()와 함께함 경)

1

진에(byāpāda)

자심해탈(慈心解脫)

mettācetovimutti

깨끗함[()]

2

짜증(vihesā)

비심해탈(悲心解脫)

karuṇācetovimutti

공무변처(空無邊處)

3

불쾌(arati)

희심해탈(喜心解脫)

muditācetovimutti

식무변처(識無邊處)

4

(-rāga)

사심해탈(捨心解脫)

upekkhācetovimutti

무소유처(無所有處)

5

nimittānusāri viññāṇaṃ

[()을 따르는 식()]

무상심해탈(無相心解脫)

animittācetovimutti

6

의심과 불확실의 화살

vicikicchākathaṃkathāsalla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가 뿌리 뽑힘

asmīti mānasamugghāta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byāpādassa yadidaṃ mettācetovimuttī’”ti 도반이여, 자심해탈(慈心解脫), 이것은 진에의 해방(解放)입니다.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vihesāya yadidaṃ karuṇācetovimuttī’”ti 도반이여, 비심해탈(悲心解脫), 이것은 짜증의 해방(解放)입니다.’라고.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aratiyā yadidaṃ muditācetovimuttī’”ti 도반이여, 희심해탈(喜心解脫), 이것은 불쾌의 해방(解放)입니다.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rāgassa yadidaṃ upekkhācetovimuttī’”ti 도반이여, 사심해탈(捨心解脫), 이것은 탐(貪)의 해방(解放)입니다.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sabbanimittānaṃ yadidaṃ animittācetovimuttī’”ti 도반이여, 무상심해탈(無相心解脫), 이것은 모든 상(相)의 해방(解放)입니다.


• nissaraṇañhetaṃ, āvuso, vicikicchākathaṃkathāsallassa yadidaṃ asmīti mānasamugghāto’ti 도반이여,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가 뿌리 뽑힘, 이것은 의심과 불확실의 화살의 해방(解放)입니다.


2. mahārāhulovādasuttaṃ (MN 62-라훌라의 가르침의 큰 경)


“mett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mett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o byāpādo so pahīyissati. karuṇ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karuṇ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ā vihesā sā pahīyissati. mudit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mudit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ā arati sā pahīyissati. upekkh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upekkh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o paṭigho so pahīyissati. asubh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asubh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o rāgo so pahīyissati. aniccasaññ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 aniccasaññañhi te, rāhula, bhāvanaṃ bhāvayato yo asmimāno so pahīyissati.


라훌라여, 자(慈)를 닦아라. 라훌라여, 자(慈)를 닦는 그대에게 진에가 버려질 것이다. 라훌라여, 비(悲)를 닦아라. 라훌라여, 비(悲)를 닦는 그대에게 짜증이 버려질 것이다. 라훌라여, 희(喜)를 닦아라. 라훌라여, 희(喜)를 닦는 그대에게 불쾌가 버려질 것이다. 라훌라여, 사(捨)를 닦아라. 라훌라여, 사(捨)를 닦는 그대에게 저항이 버려질 것이다. 라훌라여, 부정(不淨)을 닦아라. 라훌라여, 부정(不淨)을 닦는 그대에게 탐(貪)이 버려질 것이다. 라훌라여,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아라. 라훌라여, 무상(無常)의 상(想) 닦는 그대에게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가 버려질 것이다. 


 

닦는 것

버려지는 것

1

(-metta)

진에(byāpāda)

(MN 55-

지와까 경)에 반복

2

(-karuṇā)

짜증(vihesā)

3

(-muditā)

불쾌(arati)

4

(-upekkhā)

저항(paṭigha)

5

부정(不淨-asubha)

(-rāga)

6

무상(無常)의 상(-aniccasaññā)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asmīti māna)


3. (SN 46.54-자(慈)와 함께함 경)


• subhaparamāhaṃ, bhikkhave, mettācetovimuttiṃ vadāmi, idhapaññassa bhikkhuno uttarivimuttiṃ appaṭivijjhato 비구들이여, 여기서 지혜를 가진 비구가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할 때 자심해탈(慈心解脫)은 깨끗함[정(淨)]이 궁극이라고 나는 말한다. 


• ākāsānañcāyatanaparamāhaṃ, bhikkhave, karuṇācetovimuttiṃ vadāmi, idhapaññassa bhikkhuno uttarivimuttiṃ appaṭivijjhato 비구들이여, 여기서 지혜를 가진 비구가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할 때 비심해탈(悲心解脫)은 공무변처(空無邊處)가 궁극이라고 나는 말한다. 


• viññāṇañcāyatanaparamāhaṃ, bhikkhave, muditācetovimuttiṃ vadāmi, idhapaññassa bhikkhuno uttarivimuttiṃ appaṭivijjhato 비구들이여, 여기서 지혜를 가진 비구가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할 때 희심해탈(悲心解脫)은 식무변처(識無邊處)가 궁극이라고 나는 말한다. 


• ākiñcaññāyatanaparamāhaṃ, bhikkhave, upekkhācetovimuttiṃ vadāmi, idhapaññassa bhikkhuno uttarivimuttiṃ appaṭivijjhato 비구들이여, 여기서 지혜를 가진 비구가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할 때 사심해탈(捨心解脫)은 무소유처(無所有處)가 궁극이라고 나는 말한다. 


※ 사무량심해탈(四無量心解脫)의 궁극이 올라가는 수행의 측면에서의 궁극이라면, 이와는 다른 관점 즉 벗어나는 수행에서의 궁극도 생각할 수 있는데, (AN 4.189-실현해야 하는 것 경)이 말하는 몸과 사띠와 안(眼-삼매)과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입니다. 


• 몸으로 실현해야 하는 것 = 팔해탈(八解脫) ― 양면해탈(兩面解脫)

• 사띠로 실현해야 하는 법[계] = 이전의 존재 상태 ― 숙주명(宿住明)

• 안(眼)으로 실현해야 하는 법[삼매] = 중생들의 죽고 태어남 ― 천안명(天眼明)

•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 = 번뇌들의 부서짐 ― 누진명(漏盡明)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9&wr_id=5

Comments

대원행 2022.05.22 23:4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33 참조 삶의 메커니즘과 수행지도 3)[고(苦)의 성질 & 탐-진-치를 버리기 위해 닦아야 하는 것들]
대원행 2022.06.01 22:59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5&wr_id=3 참조 (육식의 기준과 결점 없는 식사 & 자비희사와 대응하는 것)
대원행 2023.06.30 21:23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92 참조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5-4)dutiyamettāsutta(AN 4.126-자애 경2)[법의 관찰 & 사선과 사무량심의 대응]
아빈뇨 2023.12.26 07:44
감사합니다.
대원행 07.01 21:33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287 참조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4-(123-126)[두려움 품2) 사선(四禪)과 사무량심 또는 사무량심해탈의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