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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견해를 갖춘 자 ―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 & 불사의 문(amat…

1 51 09.21 13:35

▣ 주제의 확장 ― 「견해를 갖춘 자 ―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 & 불사의 문(amatadvāra)


(MN 73-왓차 큰 경)에서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의 곁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습니다. 그런데 구족계를 받은 지 오래지 않아서,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 만에 왓차곳따 존자는 세존에게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 “대덕이시여,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을 저는 성취하였습니다. 세존께서는 저에게 법을 더 설해주십시오.”라고.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에 대해 사념처(四念處)의 완성에 의한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성취 즉 예류자(預流者)가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부처님도 “그렇다면, 왓차여, 그대는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두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 왓차여, 그대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이 두 가지 법을 더 닦으면 다양한 요소의 꿰뚫음으로 이끌릴 것이다.”라면서 육신통(六神通)을 제시하는데,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여 사념처가 완성된 경지 이후를 지시합니다.


그런데 ‘sekkhena ñāṇena samannāgato itipi, sekkhāya vijjāya samannāgato itipi 유학(有學)의 지(知)를 갖춘 자라고도, 유학(有學)의 명(明)을 갖춘 자라고도’라는 내용을 포함하여 예류자(預流者)를 지시하는 서술이 있는데, 이 경과 같은 성취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N 12-인연 상윳따)에 속한 5개의 경에서 용례가 발견되는데, 노사(老死)~행(行)들이라는 조건과 그 자라남-소멸-소멸로 이끄는 실천(집-멸-도)을 꿰뚫어 알 때 예류자(預流者)이고, 예류자의 경지를 여러 관점으로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법의 흐름에 든 자(dhammasotaṃ samāpanno) 즉 예류자(sotāpanno-흐름에 든 자)는 유학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을 갖춘 자인데, 이런 사람이 견해를 갖추고 봄을 갖춘 자이고, 정법에 와서 정법을 보는 자입니다. 성스러운 꿰뚫음의 지혜를 가져서, 불사(不死)의 문을 두드리며 머문다(*)고 설명합니다.


(*) 견해를 갖춤[여실지견(如實知見)]에 의해 생(生)과 사(死)의 윤회를 부르는 무명(無明)과 애(愛)의 영역(takka)으로 접근한 예류자가 takka 내부의 무명과 애를 부숨으로써 불사(不死)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사마타-위빳사나)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함 ― 불사 = 명(明)과 애멸(愛滅), 불사의 문 = 사띠토대/사념처의 완성/여실지견


― 「ayaṃ vuccati, bhikkhave, ariyasāvako diṭṭhisampanno itipi, dassanasampanno itipi, āgato imaṃ saddhammaṃ itipi, passati imaṃ saddhammaṃ itipi, sekkhena ñāṇena samannāgato itipi, sekkhāya vijjāya samannāgato itipi, dhammasotaṃ samāpanno itipi, ariyo nibbedhikapañño itipi, amatadvāraṃ āhacca tiṭṭhati itipī”ti


비구들이여, 이 성스러운 제자는 견해를 갖춘 자라고도, 봄을 갖춘 자라고도, 이런 정법(正法)에 온 자라고도, ‘이런 정법(正法)을 본다.’라고도, 유학(有學)의 지(知)를 갖춘 자라고도, 유학(有學)의 명(明)을 갖춘 자라고도, 법의 흐름에 든 자라고도, 성스러운 꿰뚫음의 지혜를 가진 자라고도, ‘불사(不死)의 문을 두드리며 머문다.’라고도 불린다.」


; 견해를 갖춘 자/봄을 갖춘 자

; 정법에 온 자/정법을 보는 자

; 유학의 지(知)를 갖춘 자/유학의 명(明)을 갖춘 자 → (MN 73-왓차 큰 경)

; 법의 흐름에 든 자(dhammasotaṃ samāpanno) ≒ 예류자(sotapanno-흐름에 든 자)

; 성스러운 꿰뚫음의 지혜를 가진 자

 

; ‘불사(不死)의 문을 두드리며 머문다’ 


⇒ ‘불사의 문(amatadvāra)’의 용례 ― 여기의 용례 외에 


1)(MN 52-앗타까나가라 경)/(AN 11.16-앗타까나가라 경) ― ‘수행을 위한 11개의 불사의 문으로 자신의 안전을 만듦’과 


2)(MN 34-소치는 사람 작은 경) ― 「마라가 닿는 곳과 죽음이 닿지 않는 곳을 아는 자에 의해 이 세상과 저세상이 잘 설명되었다. 모든 세상을 실답게 안 뒤에 깨달아 꿰뚫어 아는 자, 열반(涅槃)에 닿기 위해 안온(安穩)한 불사(不死)의 문을 열었다. 빠삐만뜨의 흐름을 끊고, 부수고, 파괴하였다. 크게 환희하라, 비구들이여, 안온을 기대하라.」


가 있음.

 

1. paccayasuttaṃ (SN 12.27-조건 경) ― 조건-조건의 자라남-조건의 소멸-조건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을 꿰뚫어 알 때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59

 

2. bhikkhusuttaṃ (SN 12.28-비구 경) ― 노사(老死)~행(行)들[=조건]-자라남-소멸-소멸로 이끄는 실천을 꿰뚫어 알 때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60

 

3. ñāṇavatthusuttaṃ (SN 12.33-앎의 영역 경1) ― 법에 대한 앎과 뒤따르는 앎이라는 청정하고 깨끗한 이런 두 가지 앎이 있을 때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34

 

• 법에 대한 앎 ― 노사(老死)~행(行)들[=조건]-자라남-소멸-소멸로 이끄는 실천을 꿰뚫어 아는 것


• 뒤따르는 앎 ― 법에 대한 앎을 과거와 미래에도 적용하여 꿰뚫어 아는 것


4. ariyasāvakasuttaṃ (SN 12.49-성스러운 제자 경) ― 세상의 자라남과 줄어듦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6

 

• 세상의 자라남 ― 「그리고 비구들이여, 오직 여기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의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앎이 있다. ― ‘이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고, 이것의 생김으로부터 이것이 생긴다. (무명(無明)이 있을 때 행(行)들이 있고, 행들이 있을 때 식(識)이 있다.) 식이 있을 때 명색(名色)이 있고, 명색이 있을 때 육입(六入)이 있고, 육입이 있을 때 촉(觸)이 있고, 촉이 있을 때 수(受)가 있고, 수가 있을 때 애(愛)가 있고, 애가 있을 때 취(取)가 있고, 취가 있을 때 유(有)가 있고, 유가 있을 때 생(生)이 있고, 생이 있을 때 노사(老死)가 있다.’라고. 그는 이렇게 분명히 안다. ― ‘이렇게 이 세상이 자라난다.’라고.」


• 세상의 줄어듦 ― 「그리고 비구들이여, 오직 여기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의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앎이 있다. ― ‘이것이 없을 때 이것이 없고, 이것의 소멸로부터 이것이 소멸한다. (무명(無明)이 없을 때 행(行)들이 없고, 행들이 없을 때 식(識)이 없다.) 식이 없을 때 명색(名色)이 없고, 명색이 없을 때 육입(六入)이 없고, 육입이 없을 때 촉(觸)이 없고, 촉이 없을 때 수(受)가 없고, 수가 없을 때 애(愛)가 없고, 애가 없을 때 취(取)가 없고, 취가 없을 때 유(有)가 없고, 유가 없을 때 생(生)이 없고, 생이 없을 때 노사(老死)가 없다.’라고. 그는 이렇게 분명히 안다. ― ‘이렇게 이 세상이 소멸한다.’라고.」


5. dutiyāriyasāvakasuttaṃ (SN 12.50-성스러운 제자 경2) ― 세상의 자라남과 줄어듦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7 

Comments

대원행 09.23 20:15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0_00&wr_id=33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8-3)유행승 품(MN 73)[견해를 갖춘 자 - 불사의 문 -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