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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이시닷따와 뿌라나(isidattapurāṇā) ― 다른 사람들의 갈 곳에 대한 앎」

주제의 확장 ― 「이시닷따와 뿌라나(isidattapurāṇā) 다른 사람들의 갈 곳에 대한 앎

 

이시닷따(isidatta)와 뿌라나(purāṇa)목수 이시닷따와 뿌라나’(isidattapurāṇā thapatayo)라고 함께 묶여서 주로 나타나는데, 뿌라나의 딸 미가살라에 의하면, 이시닷따는 미가살라의 아버지인 뿌라나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여서, 두 사람은 부자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나타나는 경들 (MN 89-법의 탑 경)/(SN 55.6-목수 경)/(AN 6.44-미가살라 경)/(AN 10.75-미가살라 경)

 

(MN 89-법의 탑 경)(SN 55.6-목수 경)에서 두 사람은 목수(thapati: a carpenter. (m.))라고 소개됩니다. 그런데 (MN 89-법의 탑 경)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자기가 생계와 명성을 주는 두 사람이 부처님을 더 존경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SN 55.6-목수 경)에서는 두 사람의 일이 왕의 시중을 드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각묵 스님은 시종(산스끄리뜨 sthāpatya)’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한편, (AN 6.44-미가살라 경)/(AN 10.75-미가살라 경)은 이 두 사람이 계()와 지혜의 관점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았음에도(*) 모두 일래자(一來者)가 되어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났다고 하는데, 일래자가 욕계(慾界)의 하늘에 태어나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아난다여, 뿌라나가 갖춘 계()를 이시닷따가 그렇게 갖추었다면, 여기서 뿌라나는 다른 이시닷따가 갈 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난다여, 이시닷따가 갖춘 지혜를 뿌라나가 그렇게 갖추었다면, 여기서 이시닷따는 다른 뿌라나가 갈 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아난다여, 이 사람들은 둘 다 하나의 요소가 저열했다.

 

; 다른 사람들의 갈 곳에 대한 앎(purisapuggalaparopariya ñāṇa)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특히, 일래자를 일래자를 성취한 자(sakadāgāmipatto)일래자에 매달린 자(sakadāgāmisatto)로 나누어 설명하는 점은 더 연구가 필요한 주제입니다.

 

이때, 성자의 태어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데, 불환자(不還者)는 색계 제4선의 정거천에 태어나고, 예류자(預流者)는 지옥-축생-아귀의 삼악처(三惡處)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류자와 일래자는 인간과 욕계 하늘 그리고 더 높은 색계-무색계 하늘에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욕계 하늘에 태어난 일래자의 경우를 이 경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 (MN 89-법의 탑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9_09&wr_id=1

; (SN 55.6-목수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12_01&wr_id=11

; (AN 6.44-미가살라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5&wr_id=5

; (AN 10.75-미가살라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08&wr_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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