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의 확장 ― (11)「삼매 가는 길」
부처님의 깨달음의 길은 괴로움이 길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더 큰 즐거움을 일구는 과정입니다. 삼매를 성취하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개발된 느낌(nirāmisā vedanā)이 생겨나고, 그 느낌 위에서 즐거움의 상승 과정으로 삼매에 들어 지는데, 경들은
환희가 생긴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의(意)가 희열하면 몸이 진정되고, 몸이 진정된 자는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 진다.
라는 정형을 보여줍니다.
또한, (AN 11.1-어떤 목적 경)/(AN 11.2-의도적으로 행해져야 함 경)/(AN 11.3~5-조건 경1~3)은
의 11가지 법의 전개에 대해 목적-법다움-조건을 갖춤이라고 설명하는데, 바른 삼매의 목적-법다움-조건이 「pāmojja(환희) → pīti(희열) → passaddhi(진정) → sukha(행복)」이어서 앞의 정형과 같은 삼매에 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때, (AN 10.1-어떤 목적 경)/(AN 10.2-의도적으로 행해져야 함 경)/(AN 10.3~5-조건 경1~3)은 nibbidāvirāga(염오-이탐)을 묶어서 하나의 법으로 간주하고 나머지는 동일한 10가지 법의 전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렇게 ‘pāmojjaṃ jāyati’로 시작되는 개발된 느낌의 과정을 이끄는 방법은 여러 형태로 제시됩니다.
• 용례 형태 1 ― pañca nīvaraṇe pahīne attani samanupassato pāmojjaṃ jāyati 다섯 가지 장애의 버려짐을 자신에게서 관찰하는 그에게 환희가 생깁니다. ― (DN 2-사문과경) ~ (DN 13-삼명 경)/(MN 27)/(MN 38)/(MN 51)/(MN 60)/(MN 76)/(MN 79)/(MN 94)/(MN 101)/(MN 125)/(AN 4.198)/(AN 10.99)
• 용례 형태 4 ― yonisomanasikaroto pāmojjaṃ jāyati 여리작의하는 자에게 환희가 생긴다. ― (DN 34.10)
• 용례 형태 5 ― tassa abyāsittacittassa pāmojjaṃ jāyati 뿌려지지 않은 심(心)을 가진 그에게 환희가 생긴다. ― (SN 35.80-방일한 머묾 경)
• 용례 형태 6 ― tassa evaṃ appamattassa viharato pāmojjaṃ jāyati 이렇게 불방일(不放逸)로 머무는 그에게 환희가 생긴다. ― (SN 55.40-난디야 경)
• 용례 형태 7 ― so iti paṭisañcikkhati ~ tassa pāmojjaṃ jāyati 이렇게 숙고하는 그에게 환희가 생긴다. ― (SN 42.13-빠딸리야 경)
• 용례 형태 8 ― tassa kismiñcideva pasādanīye nimitte cittaṃ paṇidahato pāmojjaṃ jāyati 무언가 믿음을 고무하는 상(相)에 대해 심(心)을 지향하는 그에게 환희가 생긴다. ― (SN 47.10-비구니 거처 경)
• 용례 형태 9[다른 형태 - jāyati 없음] ― labhati atthavedaṃ, labhati dhammavedaṃ, labhati dhammūpasaṃhitaṃ pāmojjaṃ 의미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수반되는 환희를 얻는다. ― (MN 7)/(AN 6.10)/(AN 11.11)/(AN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