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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AN-8) ‒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a)

▣ 주제의 확장(AN-8) ‒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a)


업(業)-결실 있음-노력의 세 가지 토대 위에서 삶을 보는 바른 시각의 원초적 형태는 저세상 있음-화생(化生)하는 중생 있음-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름의 세 가지입니다.


이때, 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른다는 관점에서 부처님은 고(苦)의 과(果)-보(報)를 가져오는 업(業)과 락(樂)의 과(果)-보(報)를 가져오는 업(業)의 법칙성을 제시하는데, 유익(有益)/선(善)과 무익(無益)/불선(不善)-악(惡)을 초래하는 업(業)들의 구분입니다.


특히, (AN 10-94-왓지야마히따 경)은 부처님을 분별해서 말하는 분[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o]라고 부르면서 ‘선언된 가르침이 있는 분, 유익(有益)과 무익(無益)을 선언하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 「‘이것은 유익한 것이다(idaṃkusalan).’라고 세존에 의해서 선언되었고, ‘이것은 무익한 것이다(idaṃakusalan).’라고 세존에 의해서 선언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존은 유익(有益)과 무익(無益)을 선언하는 분입니다. 세존은 선언된 가르침이 있는 분입니다. 그분 세존께서는 허무주의자, 선언된 가르침이 없는 자가 아닙니다.」


무엇이 유익(有益)/선(善)이고, 무엇이 무익(無益)/불선(不善)-악(惡)인지 선언하고, 선언된 기준 위에서 상황에 맞게 잘 분별하여 설한다는 의미인데, 병에 따라 적절한 약을 주는 의사라는 의미입니다[응병여약(應病與藥)]. 특히, 정등각(正等覺)인 부처님에 의해 선언된 이 기준은 완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기준이어서 고(苦)-락(樂)의 과(果)-보(報)를 가져오는 행위의 기준이 되고, 그 법칙성에 따라 어떤 경우에도 최선의 방법이 됩니다.


부처님에 대한 이런 관점은 (DN 19-마하고윈다 경)에서도 확인되는데, 부처님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칭찬 여덟 가지 중 세 번째 항목으로 나타나는 유익(有益)한 것-무익(無益)한 것/결점이 있는 것-결점이 없는 것/실천해야 하는 것-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저열한 것-뛰어난 것/검은 것-흰 것의 선언[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의 제시]입니다.


한편,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o)라는 말은 (MN 99-수바 경)에도 나오는데, 재가자는 성취가 있지만 출가자는 성취가 없다는 바라문들의 주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도 부처님은 성취의 유무(有無)는 재가자와 출가자의 구분에 의해 획일적으로 결정되지 않고 각각의 특성에 따르는 바른 실천의 여부로 결정된다고 잘 분별하여 설명합니다. 이때, 바르게 실천하는 출가자(사문)에게 어떤 결실, 어떤 성취가 있는지는 (DN 2-사문과경(沙門果經))이 설명해 줍니다.


「불교입문(佛敎入門)(Ⅰ)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의 설명과 「[격월간 공동선 158호에 투고한 담마끼띠 스님 원고] 테라와다(theravāda)불교 소개」를 소개하였습니다.

 

[pdf 화일 첨부]

Comments

대원행 2022.06.11 21:1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32&page=2 참조
대원행 2022.11.04 21:43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3&wr_id=3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3. 왓차 큰 경[사띠토대]
대원행 2023.06.23 17:01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0_09&wr_id=7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9. 수바 경[분별설자 - 재가자와 출가자의 성취-결실])
대원행 02.10 20:50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3_06&wr_id=3 참조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26,부미자 경[결실을 얻음 - 소원 유무가 아니라 사실에의 부합 여부(팔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