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의 확장(AN-11) - 근(根-기능)의 단속(indriyasaṃvara)

▣ 주제의 확장(AN-11) - 근(根-기능)의 단속(indriyasaṃvara)

(AN 5.114-안다까윈다 경)은 출가한 지 오래지 않아서 근자에 이 법과 율에 온 신진 비구들을 다섯 가지 법에서 격려해야 하고 안정되도록 해야 하고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데, 계목의 단속에 이어 두 번째로 ‘오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은 보호하는 사띠와 스미는 사띠를 가지고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며 머물러야 합니다. 보호된 의(意)와 사띠로 보호된 심(心)을 갖춰야 합니다.’라고 기능의 단속에 대해 격려해야 하고 안정되도록 해야 하고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능의 단속은 이렇게 계를 중시하여 계목으로 단속하는 것에 이어 비구를 향상으로 이끄는 요소입니다.

근(根-기능)의 단속(indriyasaṃvara)은 몇 가지 형태로 나타는데, 

①근(根)에서 문을 보호한다, 

②근(根)의 단속을 실천한다, 

③근(根)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④근(根)의 단속을 닦고 많이 행할 때, 

⑤근(根)의 단속이 없을 때 ↔ 근(根)의 단속이 있을 때,

⑥근(根)의 단속을 위한 자량 있음, 

⑦근(根)을 단속하지 않음은 범행(梵行)에게 장애다 ↔ 근(根)의 단속은 범행(梵行)을 위한 자량이다

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편, 기능수행(indriyabhāvanā)이란 개념도 나타나는데, (MN 152-기능수행 경)입니다. 빠라시위야 바라문은 안(眼)으로 색(色)을 보지 않고 이(耳)로 성(聲)을 듣지 않는 것으로 기능수행을 가르치는데, 부처님은 그렇다면 장님은 기능을 닦은 자일 것이고, 귀머거리도 기능을 닦은 자일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기능수행을 설명합니다. ― ①성자의 율에서는 어떻게 위없는 기능수행이 있는가? ②유학(有學)은 어떻게 실천하는가? ③어떻게 성자(聖者)는 기능을 닦은 자인가?

이때, 기능을 닦은 성자는 「비구에게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이 생기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기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생긴다. 만약 그가 ‘혐오함에 대해 혐오하지 않는 상(想)으로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하면, 혐오하지 않는 상(想)으로 거기에 머문다. 만약 ‘혐오하지 않음에 대해 혐오하는 상(想)으로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하면, 혐오하는 상(想)으로 거기에 머문다. 만약 ‘혐오함과 혐오하지 않음에 대해 혐오하지 않는 상(想)으로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하면, 혐오하지 않는 상(想)으로 거기에 머문다. 만약 ‘혐오하지 않음과 혐오함에 대해 혐오하는 상(想)으로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하면, 혐오하는 상(想)으로 거기에 머문다. 만약 ‘혐오함과 혐오하지 않음의 들 모두를 버린 뒤에 평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가지고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하면, 평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가지고 거기에 머문다.(육내입처(六內入處)에 반복」라고 설명되는데, 

이런 설명은 (DN 28.16-믿음을 고양하는 경, 신통(神通)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법문)에 의하면, ‘번뇌들과 함께하고 재생의 조건과 함께한 성스럽지 않은 신통’을 넘어선 번뇌들과 함께하지 않고 재생의 조건과 함께하지 않는 성스러운 신통이어서 유익한 법들에 대한 위없음이라고 설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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