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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60-1)「남김 없는 앎과 봄[전지(全知)]의 측면 ― 전지(全知)의 실제성」

 

▣ 주제의 확장 ― (60-1)「남김 없는 앎과 봄[전지(全知)]의 측면 ― 전지(全知)의 실제성」


• 니간타 나따뿟따 —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봅니다. ‘나는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라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합니다.」 ― 실제로 실현되는 전지(全知) 아님


• 부처님 - 부처님은 삼명(三明)을 갖추어서 일체지자(一切知者)이자 전지자(全知者)인데,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앎과 봄은 아님 ― 실제적인 전지(全知)


「sabbābhibhū sabbavidūhamasmi, sabbesu dhammesu anūpalitto 나는 일체승자요 일체지자이니 일체 법에 물들지 않는다.(MN 26-덫 경)/(MN 85-보디 왕자 경)/(KN 2.24-애(愛) 품 353)」라는 말씀에 의하면 부처님은 분명히 일체지자(一切知者) 즉 일체지(一切知)를 갖춘 분입니다. 그런데 일체지가 무엇인지 경전은 직접 그리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MN 71-왓차 삼명 경)은 「왓차여, ‘사문 고따마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본다. ‘나는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라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한다.’라고 말하는 그들은 내가 말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실 아닌 거짓으로 비난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에 「‘사문 고따마는 삼명(三明)을 갖추었다.’라고 말하면, 왓차여, 내가 설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 사실 아닌 것으로 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가르침을 가르침에 일치하게 설명하는 것이고, 법에 맞게 질책하여 말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비난받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숙주명(宿住明)-천안명(天眼明)-누진명(漏盡明)의 삼명(三明)이 일체지(一切知)의 내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MN 90-깐나깟탈라의 경)은 부처님과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대화를 소개하는데, 부처님은 


① 「‘natthi so samaṇo vā brāhmaṇo vā yo sabbaññū sabbadassāvī aparisesaṃ ñāṇadassanaṃ paṭijānissati, netaṃ ṭhānaṃ vijjatī’ti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자여서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할 수 있는 사문-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없다.」라고 말한 바 없고,


② 그러나, 「natthi so samaṇo vā brāhmaṇo vā yo sakideva sabbaṃ ñassati, sabbaṃ dakkhiti, netaṃ ṭhānaṃ vijjatī’ti 즉각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할 수 있는 사문-바라문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즉각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바라문은 있을 수 없다.」가 됩니다. 즉 부처님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앎과 봄은 아니다.」라는 의미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즉각적인 앎과 봄’은 무엇입니까?


한편, 니간타 나타뿟따가 주장하는 앎과 봄은 「니간타 나따뿟따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봅니다. ‘나는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라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합니다.(MN 79-사꿀루다이 짧은 경)/(AN 3.75-니간타 경)/(AN 9.38-순세파(順世派) 경)」라고 나타나는데, 


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본다,

② 남김 없는 앎과 봄 ― ‘나는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


입니다. 이 두 가지 가운데 부처님은 ‘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본다’라는 것은 인정하고, ‘②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하지만 남김 없는 앎과 봄이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어서’ 즉각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말하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남김 없는 앎과 봄’의 내용 즉 전지(全知)의 실제적 의미는 삼명(三明)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실제적이지 않은 전지(全知)를 선언하는 니간타 나따뿟따는 


1) (MN 79-사꿀루다이 짧은 경) ― 「저로부터 과거의 끝에 대한 질문을 받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냈습니다.」


2) (AN 3.75-니간타 경) ― 「이전의 업(業)들을 고행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업들을 짓지 않아서 다리를 부순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업(業)의 부서짐에서 고(苦)의 부서짐이 있고, 고(苦)의 부서짐에서 수(受)의 부서짐이 있고, 수(受)의 부서짐에서 일체 고(苦)의 다함이 있습니다. — 이렇게 퇴보로부터의 벗어남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청정에 의해 건너가는 것입니다.」라고 하는데, 퇴보로부터의 벗어남을 위한 바른 설명이 아닙니다.


3) (AN 9.38-순세파(順世派) 경) ― ‘나는 끝이 없는 앎에 의해 끝이 없는 세상을 알고 보면서 머문다.’라고 거짓을 말합니다. ― 「“고따마 존자여, 모든 것을 아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인 뿌라나 깟사빠는 완전한 앎과 봄을 인정합니다. ― ‘걷고 있고 서 있고 잠자고 깨어있는 나에게 지속되고 항상 하는 앎과 봄이 현존한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끝이 없는 앎에 의해 끝이 없는 세상을 알고 보면서 머문다.’라고. 고따마 존자여, 모든 것을 아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인 이 니간타 나타뿟따도 완전한 앎과 봄을 인정합니다. ㅡ‘걷고 있고 서 있고 잠자고 깨어있는 나에게 지속되고 항상 하는 앎과 봄이 현존한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끝이 없는 앎에 의해 끝이 없는 세상을 알고 보면서 머문다.’라고. 누가 참을 말했고, 누가 거짓을 말했습니까?”」


한편, (MN 76-산다까 경)은 모든 것을 아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로서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하는 어떤 스승의 사실 아님에 대한 구체적 상황을 제시합니다. ― 「‘나에게 걸어갈 때도, 서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있을 때도, 항상 이어지는 앎과 봄이 현전한다.’라고. 그는 빈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탁발 음식을 얻지 못하기도 하고, 개가 물기도 하고, 사나운 코끼리를 마주치기도 하고, 사나운 말을 마주치기도 하고, 사나운 황소를 마주치기도 하고, 여자나 남자의 이름과 성을 묻기도 하고, 마을이나 번화가의 이름과 길을 묻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습니까?’라고 질문받은 그는 ‘‘내가 빈집에 들어가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들어갔다. ‘탁발 음식을 얻지 못해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얻지 못했다. ‘개가 물어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물렸다. ‘사나운 코끼리를 마주쳐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마주쳤다. ‘사나운 말을 마주쳐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마주쳤다. ‘사나운 황소를 마주쳐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마주쳤다. ‘여자나 남자의 이름과 성을 물어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물었다. ‘마을이나 번화가의 이름과 길을 물어야 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물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런 사람을 스승으로 따르는 경우는 지혜로운 사람이 확실한 범행을 살지 못하고, 범행을 사는 자도 방법이 되는 유익한 법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이라고 알아서 싫어하여 떠난다고 설명하는데, 니간타 나따뿟따에 대한 설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10.21 21:52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1&wr_id=2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1.왓차 삼명 경)
대원행 2023.04.21 23:26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9_10&wr_id=5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0.깐나깟탈라 경[전지(全知)의 실제성 – 사성 계급의 차이 - 신은 있습니까])
대원행 2023.07.14 22:38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01&wr_id=4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01. 데와다하 경[니간타(과거 중심)와 불교(현재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