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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74)「satiāyatana 사띠토대」

▣ 주제의 확장 ― (74)「satiāyatana 사띠토대」


satiāyatana라는 용어가 있는데, ‘sati satiāyatane’의 형태로만 나타납니다. 이때, sati는 염(念)이 아니고, sant : ppr. of atthi [1. being, existing, 2. good, true]의 단수 처격입니다. sati satiāyatane는 처격과 처격이 함께한 절대처격이어서 ‘satiāyatana가 있을 때’라는 의미입니다. satiāyatana 또는 sati āyatana로 나타나는데, 각각 4개와 5개의 용례를 볼 수 있습니다.


• (satiāyatana)의 용례 ― (MN 73-왓차 큰 경)/(MN 119-신념처경)/(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AN 3.103-상(相) 경)


• (sati āyatana)의 용례 ― (AN 5.23-오염원 경)/(AN 5.28-다섯 요소를 갖춤 경)/(AN 5.68-여의족(如意足) 경2)/(AN 6.71-실현능력 경)/(AN 9.35-소의 비유 경)


1. 정형된 구문


「yassa yassa abhiññāsacchikaraṇīyassa dhammassa cittaṃ abhininnāmeti abhiññāsacchikiriyāya tatra tatreva sakkhibhabbataṃ pāpuṇāti sati sati āyatane 실다운 지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든 실다운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로 심(心)을 기울인다.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1) 실다운 지혜(abhiññā)②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든 실다운 지혜①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로 심(心)을 기울인다.


• 지혜의 성장 ―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 →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 법(法)의 위빳사나 →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앎과 봄 = 실다운 지혜①


• 완성된 지혜에 의한 삶 ― 사마타-위빳사나에 의해 완성된 완전한 지혜(pariññā) = 아라한 → 실다운 지혜로 세상을 만남 = 실다운 지혜② 


• 사념처(四念處)에 잘 확립된 심(心)을 가진 자 = 예류자(預流者) = 1단계의 깨달음 = 사띠의 완성 = 사띠토대 → 삼매와 지혜의 완성 과정 즉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이 이어짐


2) 실다운 지혜①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로 심(心)을 기울일 때, 사띠토대가 있으면 실현능력을 얻음 → 실다운 지혜①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은 구체적으로는 육신통(六神通)(*)임


(*) (DN 2-사문과경)이 설명하는 누진통(漏盡通) 대신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라는 형태를 공통되게 보여줌.


2. 예외적 형태


1) (MN 73-왓차 큰 경) ―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의 성취에 더해지는 법의 요청 → “그렇다면, 왓차여, 그대는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두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 왓차여, 그대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이 두 가지 법을 더 닦으면 다양한 요소의 꿰뚫음으로 이끌릴 것이다. (**) → [육신통(六神通)에서]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을 것이다.”


(*)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의 법 = 사념처(四念處) → 사념처(四念處)의 완성 = 사띠의 완성 = 사띠토대


(**) 실다운 지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든 실다운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로 심(心)을 기울이는 것 = 사마타-위빳사나 = 삼매의 완성 – 지혜의 완성


2) (AN 6.71-실현능력 경) ―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의 가능과 불가능을 위한 여섯 가지 법만 소개


3. 사띠토대의 선행 과정


• (MN 73-왓차 큰 경) ―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법


• (MN 119-신념처경) ― 몸에 속한 사띠[신념처(身念處)와 사선(四禪)]를 닦고 많이 행함


• (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 ― 거친-중간의-미세한 불순물들을 버리고 제거할 때, 법(法)의 위딱까가 남게 됨[유심유사(有尋有伺)의 삼매] → 안으로 진정되고 가라앉고 집중된 심(心)은 삼매에 들어짐[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 


• (AN 3.103-상(相) 경) ― 삼매의 상(相)-노력의 상(相)-평정의 상(相)의 세 가지 상(相)을 적절한 때에 작의(作意)하면, 심(心)은 유연하고 준비되고 빛나고 잘 부서지지 않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바르게 삼매에 들어짐


• (AN 5.23-오염원 경) ― 심(心)의 오염원인 소유의 관심, 진에(瞋恚), 해태-혼침, 들뜸-후회, 의심의 다섯 가지 장애에서 벗어나면, 그 심(心)은 유연하고 준비되고 빛나고 잘 부서지지 않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바르게 삼매에 들어짐


• (AN 5.28-다섯 요소를 갖춤 경) ― 성스러운 다섯 요소[초선(初禪)-제이선(第二禪)-제삼선(第三禪)-제사선(第四禪)-관찰할 상(相)을 잘 붙잡고, 잘 사고하고, 잘 이해하고, 지혜로써 잘 꿰뚫음]를 갖춘 바른 삼매를 닦고 많이 행함 


• (AN 5.68-여의족(如意足) 경2) ― 사여의족(四如意足)에 노력을 다섯 번째로 하는 법들을 닦고 많이 행함


• (AN 6.71-실현능력 경) ― ①퇴보-②유지-③특별함-④꿰뚫음으로 이끄는 법들을 분명히 앎, ⑤잘 준비된 행위를 하고, ⑥적절한 행위를 함


• (AN 9.35-소의 비유 경) ― 초선(初禪)~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해 머물면서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함 → 심(心)이 유연해지고 준비됨 → 무량한 삼매가 잘 닦아짐

 

[pdf 화일 첨부]

Comments

대원행 2022.11.04 21:50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3&wr_id=3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3. 왓차 큰 경[사띠토대]
아빈뇨 2022.11.12 15:38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03.07 21:43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1&wr_id=123 참조 (MN 119-몸에 속한 사띠 경)의 중심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