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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76)「(ā)rāma-rata-sammudita 즐기고-좋아하고-기뻐함」

▣ 주제의 확장 ― (76)「(ā)rāma-rata-sammudita 즐기고-좋아하고-기뻐함」


부처님의 깨달음의 소회는 유명합니다. 이 소회에 의하면, 부처님이 성취한 법은 atakkāvacara(딱까의 영역을 넘어섬=애(愛)의 형성 과정을 넘어선 것)입니다. 반면에 딱까의 영역을 넘어서지 못한 존재들(pajā)은 ālaya(잡기-잡음)를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특징을 가지는데, 그래서는 연기(緣起)와 열반(涅槃)의 두 가지 토대를 알기 어렵습니다. ― (DN 14-대전기경)/(MN 26-덫 경)/(MN 85-보디 왕자 경)/(SN 6.1-범천의 요청 경)


― 「ekaṃ samayaṃ bhagavā uruvelāyaṃ viharati najjā nerañjarāya tīre ajapālanigrodhamūle paṭhamābhisambuddho. atha kho bhagavato rahogatassa paṭisallīnassa evaṃ cetaso parivitakko udapādi — “adhigato kho myāyaṃ dhammo gambhīro duddaso duranubodho santo paṇīto atakkāvacaro nipuṇo paṇḍitavedanīyo. ālayarāmā kho panāyaṃ pajā ālayaratā ālayasammuditā. ālayarāmāya kho pana pajāya ālayaratāya ālayasammuditāya duddasaṃ idaṃ ṭhānaṃ yadidaṃ idappaccayatāpaṭiccasamuppādo. idampi kho ṭhānaṃ duddasaṃ yadidaṃ sabbasaṅkhārasamatho sabbūpadhipaṭinissaggo taṇhākkhayo virāgo nirodho nibbānaṃ. ahañceva kho pana dhammaṃ deseyyaṃ; pare ca me na ājāneyyuṃ; so mamassa kilamatho, sā mamassa vihesā”ti. 한때, 바야흐로 깨달음을 성취한 세존은 우루웰라에서 네란자라 강변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밑에 머물렀다. 그때 외딴곳에 홀로 머무는 세존에게 이런 심(心)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다. — ‘내가 성취한 이 법은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평화롭고, 숭고하고, takka[애(愛)의 형성 과정]의 영역을 넘어섰고, 독창적이고, 현자에게만 경험될 수 있다. 그러나 존재들은 잡기를 즐기고 잡기를 좋아하고 잡기를 기뻐한다. 잡기를 즐기고 잡기를 좋아하고 잡기를 기뻐하는 사람들은 이런 토대 즉 여기에서의 조건성인 연기(緣起)를 보기 어렵다. 또한, 이런 토대 즉 모든 행(行)을 그침이고, 모든 재생의 조건을 놓음이고, 애(愛)의 부서짐이고, 바램이고, 소멸인 열반(涅槃)을 보기 어렵다. 그러니 내가 이 법을 설한다 해도 저들이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를 피곤하게 하고 나를 짜증 나게 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atakkāvacara(딱까의 영역을 넘어섬=애(愛)의 형성 과정을 넘어선 것)의 법을 성취하지 못한 존재들(pajā)은 애(愛)의 형성 과정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애(愛)의 성질인 ālaya(잡기-잡음)를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런데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대상은 ālaya(잡기-잡음)만이 아닙니다.


[pdf 화일 첨부]

 

•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대상 ― ①ālaya(잡기-잡음), ②bhava[유(有)-존재], ③kāmaguṇā(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 ④무리 짓기, ⑤육외입처(六外入處), ⑥오온(五蘊)-유(有)-취(取)-애(愛), ⑦잡기-자기화-가라앉지 않음(들뜸), ⑧kāma(소유의 사유)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주관

대상

부처님의 깨달음의 소회를 말하는 경들

존재들(pajā)

ālaya(잡기-잡음)

(MN 49-범천(梵天)의 초대 경)

생명(pajā)

bhava[()-존재]

(MN 75-마간디야 경)

육내입처(六內入處)

육외입처(六外入處)

()-()-()-()-()

kāmaguṇā(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

(MN 122-()에 대한 큰 경)

비구

무리 짓기

(SN 35.136-()을 기뻐함 경1)

/(SN 35.120-()을 기뻐함 경2)

신과 인간들

육외입처(六外入處)

(SN 44.6-사리뿟따와 꼿티따 경4)

십사무기(十事無記)의 견해를 가진 자

오온(五蘊)-()

-()-()

(AN 4.128-여래의 놀라움 경2)

사람(pajā)

잡기-자기화

-가라앉지 않음(들뜸)

(AN 9.41-따뿟사 경)

재가자

kāma(소유의 사유)

Comments

대원행 2022.11.17 21:55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5&wr_id=6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5. 마간디야 경[존재의 파괴자 - 심(心)의 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