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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21)「왜 필수품의 조달을 중시하는 것일까?」

▣ 주제의 확장 ― (21)「왜 필수품의 조달을 중시하는 것일까?」


1. 필수품이 적절히 조달되지 않으면 그로 인해 번뇌가 생기므로, 여리(如理)하게 가늠하여 지나치지 않게 수용해야 합니다(MN 2.4-모든 번뇌 경, 수용을 원인으로 버려져야 하는 번뇌들). 어떤 옷-탁발 음식-잠잘 자리-약품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소유의 사유로 많이 머무는 비구는 상가를 떠나서 살기에 충분하지 못하고, 어떤 옷-탁발 음식-잠잘 자리-약품으로도 만족하고 출리(出離)의 사유로 많이 머무는 비구는 상가를 떠나서 살기에 충분합니다(AN 5.127-떠나서 삶 경). 또한, 어떤 옷-탁발 음식-잠잘 자리-약품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범행의 실천을 기뻐하지 않는 것은 사문의 괴로움이고, 어떤 옷-탁발 음식-잠잘 자리-약품으로도 만족하고 범행의 실천을 기뻐하는 것은 사문의 즐거움입니다(AN 5.128-사문의 즐거움 경).


2. 그리고 네 가지 성자의 계보가 있는데, 어떤 ①옷-②탁발 음식-③잠잘 자리로도 만족하고, 어떤 옷-탁발 음식-잠잘 자리로도 만족하는 것에 대해 칭찬하며, ④수행을 좋아하고 수행을 기뻐하고, 버림을 좋아하고 버림을 기뻐하면서 그것 때문에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AN 4.28-성자의 계보 경) & (DN 33.7-합송경, 네 가지로 구성된 법들-네 가지 성자의 계보).


3. 그래서 비구는 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사와 내장을 유지하기 위한 탁발 음식으로 만족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이것들만 가지고 갑니다(DN 2.18-사문과경, 만족한 자). 특히, 생계 가운데 최악인 탁발 음식을 먹는 것은 성취를 위한 힘을 가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성취를 위한 힘을 얻기 위한 것이지 왕에 의한 의무도 아니고, 도둑 때문도 아니고, 빚 때문도 아니고, 두려움 때문도 아니고, 생계 거리가 없어서도 아닙니다(SN 22.80-탁발 경). 이런 점에서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은 중요한데,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며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AN 3.16-흠 없음 경). ―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음식의 적당량을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음식을 먹는다. ― ‘달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여분을 위해서도 아니고, 꾸밈을 위해서도 아니고, 장식을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이 몸을 유지할 영양을 위한 만큼, 해침을 자제할 만큼, 범행에 도움이 되기 위한 만큼. 이렇게 나는 이전의 느낌을 부수고,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삶은 흠 잡을 데 없고, 안락한 생활양식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음식의 적당량을 안다.」


4. 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의 확장된 가르침


1) 두 가지 법 ― ①‘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 것’과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


이때,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은 ①‘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 것’과 함께 두 가지 법으로 제시되기도 하는데(DN 33.5-합송경, 두 가지로 구성된 법들)/(AN 2.164-180-증득 품), 여기에, 일하기를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고, 잠자기를 좋아하는 세 가지 법을 더한 다섯 가지 법은 일시적인 해탈을 얻은 비구를 퇴보로 이끌고(AN 5.150-일시적으로 해탈한 자 경2), 여기에 함께 머물기를 좋아하는 한 가지 법을 더한 여섯 가지 법은 유학(有學)인 비구를 퇴보로 이끕니다(AN 6.31-유학(有學) 경). 또한, 자기에 배당되지 않은 일을 실행하는 것을 더한 일곱 가지 법도 유학(有學)인 비구를 퇴보로 이끕니다(AN 7.28-퇴보 경1). 또한, 일하기-말하기-잠자기-함께 머물기를 좋아하고,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지 않고, 음식의 적당량을 모르고, 교제하기-희론(戱論)을 좋아하는 여덟 가지 법도 유학인 비구를 퇴보로 이끕니다(AN 8.79-퇴보 경).


2) 세 가지 법 ― ①‘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 것’,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 ③‘깨어 있음의 실천’


한편, ①‘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 것’과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에 ③‘깨어 있음의 실천’을 더한 세 가지 법은 흠 없는 실천인데,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의 시작으로 제시됩니다(AN 3.16-흠 없음 경). 더 나아가 이 세 가지 법은 지금여기에서 행복과 만족을 많이 가지고 머물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의 시작이기도 합니다(SN 35.192-마차 비유 경). 그리고 이 세 가지 법을 갖추지 못한 비구가 죽을 때까지 완전히 청정한 범행을 지속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고, 반대의 경우는 있습니다(SN 35.103-사리뿟따 상좌 경). 


이 세 가지 법에 ‘계(戒)를 갖춤’을 더한 네 가지 법을 갖추면 퇴보할 수 없고 열반 가까이에 있게 되고(AN 4.37-퇴보하지 않음 경), 염(念)-정지(正知)를 갖춤을 더한 네 가지 법은 온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법입니다(AN 8.9-난다 경). 그리고 선법(善法)들을 위한 통찰과 매일매일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수행하며 머무는 두 가지를 더한 다섯 가지 법을 공부해야 합니다(AN 5.56-은사(恩師) 경)/(AN 6.17-잠 경). 


그래서 이 세 가지 법은 유학(有學)의 실천을 구성하는데, 계(戒)를 갖추고,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고, 음식의 적당량을 알고, 깨어 있음을 실천하고, 일곱 가지 정법(正法)을 갖추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가지 높은 심(心)인 사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것입니다(MN 53-유학(有學) 경).


이외에 ①‘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 것’과 ②‘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과 ③‘깨어 있음의 실천’을 함께 제시하는 경으로는 (DN 28.10-믿음을 고양하는 경, 언행(言行)에 대한 가르침)/(MN 5-때 없음 경)/(MN 39-앗사뿌라 큰 경)/(MN 69-골리야니 경)/(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AN 5.167-책망 경)이 있는데, 각각 다음의 주제들에 포함됩니다.


• (DN 28.10-믿음을 고양하는 경, 언행(言行)에 대한 가르침) ― 세존께서 사람의 계행(戒行)에 대한 법을 설하신 것도 위없는 것


• (MN 5-때 없음 경)/(AN 5.167-책망 경) ― 믿음이 아니라 생계를 목적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과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믿음이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들의 차별


• (MN 39-앗사뿌라 큰 경) ―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들


• (MN 69-골리야니 경) ― 상가를 떠나 홀로 사는 비구들이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하는 법들


•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 ― 이 법(法)과 율(律)에서 순서대로의 공부, 순서대로의 행함, 순서대로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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