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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25)「anuvitakketi anuvicāreti 계속해서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다」

▣ 주제의 확장 ― (25)「anuvitakketi anuvicāreti 계속해서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다」


vitakka는 ‘생각 떠오름’입니다. 수동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인지 동사형은 vitakkati가 아니라 vitakketi(생각을 떠오르게 하다)로 나타납니다. vitakka를 뒤따르는 vicāra(vi-cāra)는 떠오른 생각으로 ‘접근하다’의 의미인데, 동사형은 vicarati(vi-carati)이고, 사역형인 vicāreti(접근하게 하다)의 형태로 vitakketi와 연결됩니다. 


그런데 vicāreti는 (SN 47.10-비구니 거처 경)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우에 「anuvitakketi anuvicāreti - 계속해서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다」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편, anuvitakketi anuvicāreti는 cetasā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cetasā anuvitakketi anuvicāreti manasānupekkhati로 나타납니다. 이 용례는 ‘yathāsutaṃ yathāpariyattaṃ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와 함께 나타나는데, yathāsutaṃ(배운대로)는 법(法) 그리고 yathāpariyattaṃ(이해한 대로)는 의미[의(義)]를 말합니다. 「①위 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을 얻는 다섯 가지 토대, ②정법(正法)을 혼란하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다섯 가지, ③배우지 못한 법을 배우고, 배운 법들은 혼란스럽지 않게 되는 여섯 가지, ④법(法)에 머무는 자 - 1)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⑤법(法)에 머무는 자 - 2) 법(法)의 위빳사나」의 다섯 가지 주제 외에 ⑥죽을 때 법을 듣는 이익을 주제로 설해지기도 하고, ⑦졸음을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는 bahulamanuvitakketi anuvicāreti의 형태도 발견됩니다. 이외에 bahulamanuvitakkento의 형태로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발견됩니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anussarati anuvitakketi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도 있습니다.


한편, 심(心)으로부터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할 때 관심이 생기고(AN 3.113-원인 경2), 거듭해서 자주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면 심(心)의 성향이 됩니다(MN 19-두 부분의 생각 떠오름 경). 어떤 경향을 가진 사람에게 그것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하면 그것에 적합한 법을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고, 그 사람을 교제하고, 그로 인해서 행복해합니다. 더 높거나 낮은 것에 연결된 이야기를 하면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위(無爲)의 앎을 향해 심(心)을 돌보지 않고, 그 사람을 교제하지 않고, 그로 인해 행복해하지 않습니다(MN 105-수낙캇따 경).


예외적으로 나타나는 anussarati anuvitakketi의 형태는 (SN 46.3-계(戒) 경)인데, 「떠나 머무는 비구가 그 법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계속해서 떠오르게 할 때 비구에게 염각지(念覺支)가 시작된다(taṃ dhammaṃ anussarati anuvitakketi, satisambojjhaṅgo tasmiṃ samaye bhikkhuno āraddho hoti).」라고 하여 사띠를 생겨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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