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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29)「법(法) ― 구분교(九分敎-navaṅga buddha sāsana)의 용례」

주제의 확장 (29)() 구분교(九分敎-navaṅga buddha sāsana)의 용례

 

부처님의 유훈(DN 16-대반열반경) 중 첫 번째 말씀은 아난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스승이 있었다. 이제는 스승이 없다.'라고. 아난다여. 그러나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아난다여, 나로부터 그대들에게 설해지고 선언된 법()과 율()이 나의 죽음 이후에는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입니다. 이때, ()과 율()의 기준은 경()과 율()입니다. 그리고 법() 즉 경()은 아홉 가지의 형태로 설해진 가르침[구분교(九分敎)]입니다. suttaṃ, geyyaṃ, veyyākaraṇaṃ, gāthaṃ, udānaṃ, itivuttakaṃ, jātakaṃ, abbhutadhammaṃ, vedallaṃ (), 응송(應頌), 수기(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問答)

 

1. 구분교(九分敎)는 법()인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해진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이 법을 익히고, 의미를 지혜로써 조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법들은 기쁨을 줍니다. 이것이 법을 잘 붙잡는 것이고, 법들은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으로 이끕니다.(MN 22-뱀의 비유 경)

 

제자들은 법을 알고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이때, 구분교의법을 알면 법을 아는 자고, ‘이것이 이 말의 의미다. 이것이 이 말의 의미다.’라고 각각 그 말의 의미를알면 의미를 아는 자입니다.(AN 7.68-법을 아는 자 경)

 

2. 구분교(九分敎), 학습계목의 제정과 암송은 범행을 오래 유지되게 하는 두 가지여서 이 두 가지에 소홀한 위빳시-시키-웻사부 부처님의 범행은 오래 유지되지 못했고, 이 두 가지에 충실한 까꾸산다-꼬나가마나-깟사빠 세존의 범행은 오래 유지되었습니다(웨란자 이야기).

 

3. 배움과 성취

 

1) 배움과 성취는 연결되는 개념인데, 구분교(九分敎)를 배우는 것과 의미를 알고 법을 안 뒤에 열반으로 이끄는 법을 실천하는 것으로의 성취입니다(AN 4.6-적게 배운 자 경). 이때, 는 사성제(四聖諦)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AN 4.102-비구름 경2)/(AN 4.107-생쥐 경)

 

2) [배움 성취 결실] 그래서 구분교(九分敎)의 의미를 알고 법을 안 뒤에 열반으로 이끄는 법을 실천하면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한 자이고, 사성제(四聖諦)를 배우고 지혜로써 의미를 상세하게 인정하면 꿰뚫음의 지혜를 가진 잘 배운 자이며, 그 성과로 자신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남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과 남의 이익과 둘 모두의 이익과 온 세상의 이익을 의도하면 큰 지혜를 가진 현명한 자입니다.(AN 4.186-향상의 길 경)

 

3) 한편, 두 가지 측면으로 법에 머무는 자를 말하는데, 구분교를 익힌 뒤에 그 법을 이해하기 위해 낮을 지내지 않고, 홀로 머묾을 소홀히 하지 않고, 내적인 심()의 사마타에 매진하는 자와 지혜로써 더 높은 의미를 꿰뚫어 아는 자입니다. 법에 의지해 삶을 향상하는 불교 신자의 삶의 지향입니다.(AN 5.73-법에 머무는 자 경1)/(AN 5.74-법에 머무는 자 경2)

 

4) 불교 신자가 구분교를 익히지 않으면 정법(正法)이 혼란해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구분교를 익힘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남들을 위해 상세하게 법을 설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남에게 상세하게 법을 가르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상세하게 법을 되풀이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상세하게 법을 심()으로부터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고 의()로써 이어봄이 정법을 혼란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AN 5.155-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경2)

 

또한, 비구가 배우지 못한 법을 배우고, 배운 법들은 혼란스럽지 않게 되고, 이전에 심()에 닿았던 법들이 알려지고, 모르던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구분교를 익힘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남들을 위해 상세하게 법을 설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남에게 상세하게 법을 가르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상세하게 법을 되풀이함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상세하게 법을 심()으로부터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고 의()로써 이어봄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을 지니고, ()에 숙달되고, ()에 숙달되고, 논모(論母)에 숙달된 장로 비구들이 머무는 거처에서 안거를 지내며 공부에 도움을 받음의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AN 6.51-아난다 경)

 

4. 이렇게 구분교(九分敎)를 익히면서. 귀로 들은 법들을 말에 의해 익숙해지고 의()로써 이어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 자에게 네 가지 이익이 기대되는데, 죽은 뒤 하늘에 태어났을 때 법을 기억하게 되는 네 가지 경우입니다.(AN 4.191-귀로 들은 법 경) 

 

5. 한편, (MN 122-공(空)에 대한 큰 경)은 구분교(九分敎) 대신 경(經)-응송(應頌)-수기(授記)의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제자가 스승을 따르는 원인은 구분교(九分敎)가 아니라 그 법들을 오랫동안 듣고 만족하고 말에 의해 익숙해지고 의(意)로써 이어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음으로써 더 높은 삶에 대한 것이고, 심(心)의 장애에서 벗어남에 적합한 것이고,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이런 이야기라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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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대원행 2022.07.11 11:0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130 참조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3 - (41-48)[법과 의미를 경험함 - 효 - 유위와 무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