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서적출판 >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3 - (128-130)[하늘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있는가 & 여인은 대부분 지옥가는가](근본경전연구…

1 369 2023.05.27 19:40

▣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3 - (128-130)[하늘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있는가 & 여인은 대부분 지옥가는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25)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TuzGQ-JsV4

 

(AN 3.128-핫타까 경)은 신으로의 삶에서 더 높은 수행의 경지를 지시하는데, 인간이었을 때 법을 배워 수행한 뒤 하늘 세상에 태어난 신들에 의해 하늘 세상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AN 3.129-더러움 경)은 더러움=간탐, 지독한 냄새=진에, 파리=악한 불선의 위딱까로 비유하여 자신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법의 걸음 네 가지로 연결됩니다. (AN 3.130-아누룻다 경1)에서는 여인은 대부분지옥에 간다는 기존의 이해를 원전을 통해 수정하였는데, 아누룻다 존자는 대개의 경우 천안으로죽어서 지옥에 태어나는 여인을 보고 어떤 업 때문에 지옥에 태어나느냐고 부처님께 질문합니다.

 

앙굿따라 니까야 셋의 모음 열세 번째 꾸시나라 품(kusināravaggo)입니다.


5. (AN 3.128-핫타까 경) ― 하늘 세상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있는가?


• 신(神-deva)과 신의 아들(devaputta)의 차이는 잘 모름


• 신의 아들 핫타까가 부처님 앞에서 서고자 하지만 서지 못함 → 부처님은 거친 자기 상태를 만들라고 알려주고, 핫타까는 거친 자기 상태를 만들어서 부처님 앞에 섬


; 거친 자기 상태를 만듦의 용례


• oḷārikaṃ attabhāvaṃ abhinimminitvā pātubhavati 거친 자기 상태를 만든 뒤 출현한다 ― (DN 18.5-자나와사바 경, 사낭꾸마라 이야기)/(DN 19.4-마하고윈다 경, 사낭꾸마라 이야기)


• oḷārikaṃ, hatthaka, attabhāvaṃ abhinimmināhī 핫타까여, 거친 자기 상태를 만들라 ― (AN 3.128-핫타까 경)


• attabhāvapaṭilābha 자기 존재를 얻음

• attabhāvaṃ abhinibbatteti 자기 존재를 다시 만든다/자기 존재로 태어난다


• 핫타까는 인간이었을 때 나타나던 법들과 인간이었을 때 나타나지 않던 법들도 지금 즉 신의 아들로서의 삶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더 높은 수행의 경지를 지시한다고 보아야 할 것임


• 핫타까는 많은 신의 아들들이 자신에게 법을 듣기 위해서 온다고 함 → 인간이었을 때 법을 배워 수행한 뒤 하늘 세상에 태어난 신들에 의해 부처님이 가르침이 하늘 세상에서도 알려지고 공부하는 것을 알 수 있음 → 하늘 세상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있음


; 범부로서 하늘에 태어난 자는 수명의 기준이 지나면 삼악처(三惡處)에 떨어지기도 하지만, 세존의 제자로서 하늘에 태어난 자는 수명의 기준이 지나면 그 존재에서 완전히 꺼진다고 말하는 경들 


• (AN 3.117-흔들리지 않는 경지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6_02&wr_id=6

 

• (AN 4.123-다름 경1)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3&wr_id=6

 

• (AN 4.125-자애 경1)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3&wr_id=7

 

• 핫타까는 높은 계(戒)를 공부하고, 정법 듣기를 좋아하였지만, 세존을 뵙고 정법을 듣고 상가를 섬기는 세 가지 법들을 충족하지 못해 아라한을 성취하지 못하고 불환자가 되어 정거천(淨居天)에 속하는 무번천(無煩天)에 태어났음


6. kaṭuviyasuttaṃ (AN 3.129-더러움 경) ― “자신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지 말라. 자신을 더럽히는 그 행위에서 해충에 뒤덮인 지독한 냄새가 흘러나올 때 파리가 달려들지 않고 꼬이지 않을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 더러움 = 간탐, 지독한 냄새 = 진에 ⇒ 파리 = 악한 불선의 위딱까


‘ 네 가지 법의 걸음(불간탐-부진에-정념-정정) ― (AN 4.29-법의 걸음 경) 참조 

 

법의 걸음.jpg


7. (AN 3.130-아누룻다 경1) ― 여인은 대부분 지옥에 가는가?


• 「idhāhaṃ, bhante, dibbena cakkhunā visuddhena atikkantamānusakena yebhuyyena passāmi mātugāmaṃ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apāyaṃ duggatiṃ vinipātaṃ nirayaṃ upapajjamānaṃ. katihi nu kho, bhante, dhammehi samannāgato mātugāmo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apāyaṃ duggatiṃ vinipātaṃ nirayaṃ upapajjatī”ti?」에 대한 번역 비교


; PTS본의 원전 차이 없음


● 초기불전연구원


“세존이시여, 여기 저는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눈으로 여인은 대부분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봅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법들을 가진 여인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까?”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세존이시여, 저는 세상에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대부분의 여인이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봅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것을 갖춘 여인이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지옥에 태어납니까?”


● bhikkhu bodhi


“Now, Bhante, with the divine eye,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I see that women,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are mostly reborn in the plan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lower world, in hell. What qualities does a woman possess on account of which,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she is reborn in the plan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lower world, in hell?”


; 이런 번역에 의하면, 대부분이 여인이 죽은 뒤 지옥에 태어난다고 알려집니다. 그런데 이런 번역은 ‘yebhuyyena passāmi mātugāmaṃ’를 ‘대부분의 여인을 본다’라고 번역한 것인데, yebhuyyena(수단격)와 mātugāmaṃ(목적격)이 격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에 의해서 여인을 본다.’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이렇게 번역하면 이 구문은


● 근본경전연구회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대개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는 여인을 봅니다. 대덕이시여, 몇 가지 법들을 갖춘 여인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까?”


가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인이 죽은 뒤에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누룻다 존자도 대개 하늘 눈으로 지옥에 가는 여인을 보고서 부처님에게 어떤 업을 지은 여인이 지옥에 가느냐고 여쭈는 것입니다.


Comments

대원행 2023.05.27 21:03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6_0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