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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2 - (7-13) [히리-옷땁빠 & 숙고의 힘-수행의 힘(칠각지 설명)](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2 487 2021.11.07 19:56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2 - (7-13) [히리-옷땁빠 & 숙고가늠의 힘-수행의 힘(칠각지 설명)](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110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FVE2r1K-x0

 

(AN 2.7)/(AN 2.8)/(AN 2.9)는 히리 없음과 옷땁빠 없음은 나쁜 법이고, 히리(hirī)와 옷땁빠(ottappa)는 좋은 법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법이 세상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AN 2.10)은 먼저 들어가는 안거(616~915)와 나중에 들어가는 안거(716-1015)를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adhikaraṇavaggo(AN 2.11~21-사건 품)에서 adhikaraṇa는 분쟁에 의한 사건인데, 대중공사라고도 불립니다. 이 품의 앞에 있는 세 개의 경은 숙고와 수행의 두 가지 힘을 소개하는데, 수행의 힘으로는 유학의 힘-칠각지-사선을 제시합니다. 힘과 기능의 차이 그리고 칠각지의 의미를 잘 설명하였습니다.

 

1. (AN 2.7-나쁨 경)/(AN 2.8-좋음 경)/(AN 2.9-행위 경)은 히리[자책의 두려움] 없음(ahirika)과 옷땁빠[타책의 두려움] 없음(anottappa)은 나쁜 법이고, 히리(hirī)와 옷땁빠(ottappa)는 좋은 법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법이 짐승과 차별되는 인간다움의 근본이어서 세상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2. (AN 2.10-안거에 들어감 경)은 두 가지 안거를 소개하는데, 먼저 들어가는 안거(6월 16일~9월 15일)와 나중에 들어가는 안거(7월 16일-10월 15일)입니다.


3. 이어지는 adhikaraṇavaggo(AN 2.11~21-사건 품)에서 adhikaraṇa는 분쟁에 의한 사건을 의미하는데, 대중공사라고도 불리는 단어입니다.


이 품의 앞에 있는 세 개의 경은 숙고와 수행의 두 가지 힘을 소개하는데, 숙고의 힘은 동일하게 반복되고 수행의 힘은 세 가지 다른 수행을 순서대로 제시합니다.


● 숙고의 힘 ― 신구의(身口意)의 나쁜 행위의 보(報)를 숙고하여 나쁜 행위를 버리고 좋은 행위를 닦아 자신의 청정함을 지킴 ― 「여기 어떤 사람은 이렇게 숙고한다. ― ‘몸의 나쁜 행위에는 지금여기와 다음 생에 악한 보(報)가 있게 된다. 말의 나쁜 행위에는 지금여기와 다음 생에 악한 보(報)가 있게 된다. 의(意)의 나쁜 행위에는 지금여기와 다음 생에 악한 보(報)가 있게 된다.’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하여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몸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말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의(意)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의(意)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그는 자신의 청정함을 지킨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숙고의 힘이라고 불린다.」


● 수행의 힘 ― 「유학(有學)의 힘 → 칠각지(七覺支) → 사선(四禪)」


1) 유학의 힘 ― 믿음의 힘, 히리의 힘, 옷땁빠의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 → 다섯 가지 힘 또는 여래의 힘


※ 다섯 가지 기능 또는 힘 ―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서는 힘[력(力-bala)],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측면에서는 기능[근(根-indriya)]」


• (SN 48.57-사함빠띠 범천 경) ― 「닦고 많이 행한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은 불사(不死)로 들어가고, 불사(不死)를 지지하고, 불사(不死)를 완성한다.」 → 진보로 이끄는 동력


• 유학의 힘 ― 불선(不善)/악(惡)을 짓지 않음 →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 다섯 가지 힘① ―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

  다섯 가지 힘② ― 믿음-히리-옷땁빠-정진-지혜

  일곱 가지 힘 ― 믿음-정진-히리-옷땁빠-사띠-삼매-지혜(AN 7.3-간략한 힘 경)/(AN 7.4-상세한 힘 경)


2) 칠각지(七覺支) ― 염각지(念覺支)-택법각지(擇法覺支)-정진각지(精進覺支)-희각지(喜覺支)-경안각지(輕安覺支)-정각지(定覺支)-사각지(捨覺支)


; 사념처(四念處)의 수행기법 즉 ātāpī sampajāno satimā에 의해 집중되면 개발된 느낌의 과정으로 삼매에 들고 차츰 향상하여 사념락주(捨念樂住)의 제삼선과 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에서 평정[사(捨)-upekkhā]을 확립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깨달음을 위한 이런 요소들이 칠각지(七覺支)입니다. 


(SN 46.5-비구 경)은 「kittāvatā nu kho, bhante, ‘bojjhaṅgā’ti vuccantī”ti? “bodhāya saṃvattantīti kho, bhikkhu, tasmā ‘bojjhaṅgā’ti vuccanti. 대덕이시여, 어떤 점에서 각지(覺支)라고 불립니까?” “비구여, ‘깨달음으로 이끈다.’라고 하여 각지(覺支)라고 불린다.」라고 하여 칠각지가 깨달음을 위한 수행의 요소 일곱 가지를 지시한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이때, ātāpī sampajāno satimā에서 ①satimā=염각지(念覺支), ②sampajāno=택법각지(擇法覺支), ③ātāpī=정진각지(精進覺支)이고, 개발된 느낌의 과정 즉 「pāmojjaṃ jāyati, pamuditassa pīti jāyati, pītimanassa kāyo passambhati, passaddhakāyo sukhaṃ vediyati, sukhino cittaṃ samādhiyati. 환희가 생긴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의(意)가 희열하면 몸이 진정되고, 몸이 진정된 자는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진다.」에서 ④pīti=희각지(喜覺支), ⑤passaddha(passaddhi)=진정=경안각지(輕安覺支), ⑥samādhi=정각지(定覺支)이며, 제삼선과 제사선을 정의하는 평정[사(捨)-upekkhā]이 ⑦사각지(捨覺支)입니다.


특히, 택법각지는 다섯 가지 장애의 의심과 대응하여 ‘②sampajāno=택법각지(擇法覺支)’라는 이해에 타당성을 부여합니다. ― (SN 46.51-자량 경)


• “ko ca, bhikkhave, āhāro an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atthi, bhikkhave, kusalākusalā dhammā sāvajjānavajjā dhammā hīnapaṇītā dhammā kaṇhasukkasappaṭibhāgā dhammā. tattha yonisomanasikārabahulīkāro — ayamāhāro an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비구들이여, 무엇이 생겨나지 않은 택법각지(擇法覺支)를 생겨나게 하고, 생겨난 택법각지를 닦아서 완성하기 위한 자량인가? 비구들이여, 유익하거나 해로운 법들, 결점이 있거나 결점이 없는 법들, 저열하거나 뛰어난 법들, 악(惡)과 선(善)이 서로와 함께하는 법들이 있다. 거기에 여리작의를 많이 행함 — 이것이 생겨나지 않은 택법각지를 생겨나게 하고, 생겨난 택법각지를 닦아서 완성하기 위한 자량이다.


•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āya vā vicikicchāya uppādāya, uppannāya vā vicikicchāya bhiyyobhāvāya vepullāya? atthi, bhikkhave, kusalākusalā dhammā sāvajjānavajjā dhammā hīnapaṇītā dhammā kaṇhasukkasappaṭibhāgā dhammā. tattha yonisomanasikārabahulīkāro — ayamanāhāro anuppannāya vā vicikicchāya uppādāya, uppannāya vā vicikicchāya bhiyyobhāvāya vepullāya.


비구들이여, 무엇이 생겨나지 않은 의심을 생겨나게 하고, 생겨난 의심을 점점 더 커져서 가득 차게 하는 자량이 아닌 것인가? 비구들이여, 유익하거나 해로운 법들, 결점이 있거나 결점이 없는 법들, 저열하거나 뛰어난 법들, 악(惡)과 선(善)이 서로와 함께하는 법들이 있다. 거기에 여리작의를 많이 행함 — 이것이 생겨나지 않은 의심을 생겨나게 하고, 생겨난 의심을 점점 더 커져서 가득 차게 하는 자량이 아닌 것이다.


3) 사선(四禪) ― 팔정도(八正道)의 정정(正定)이어서 앞의 일곱 가지를 필수품으로 하는 삼매이고, 깨달음으로 이끌기 때문에 바른 삼매입니다.


4) 유학의 힘과 칠각지와 사선으로 구성된 수행의 힘은 「수행의 중심 개념」 위에서 해석하면 연결됩니다. 유학의 힘은 심(心)에서 다섯 가지 장애를 방어하는 사념처의 역할이고, 칠각지는 유학의 힘이 밀어낸 심(心)의 공간을 차지하여 명(明)과 해탈(解脫)로 이끕니다. 그리고 이 전체 과정이 깨달음으로 이끄는 바른 삼매의 과정이기 때문에 사선은 유학의 힘과 칠각지의 두 수행의 힘을 포괄하는 수행의 힘입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04.25 15:12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1 참조 (AN 2.7-나쁨 경)/(AN 2.8-좋음 경)/(AN 2.9-행위 경)/(AN 2.10-안거에 들어감 경)
대원행 2022.06.30 14:28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115 참조 (숙고의 힘 & 물의 비유(사쌍의 이해)&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의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