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4-(11-15)[열심히 정진하는 자 - 네 가지 노력 - 아수라의 왕 라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81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iORl7HzO8w
(AN 4.11-움직임 경)과 (AN 4.12-계 경)은 노력하고, 남의 책망을 두려워하며, 언제나 항상 확고한 의지로써 열심히 정진하는 자를 설명합니다. (AN 4.13-노력 경)은 네 가지 바른 노력을, (AN 4.14-단속 경)은 단속-버림-수행-보호의 -네 가지 노력을 설명합니다. (AN 4.15-알려진 것 경)은 네 가지 으뜸이라고 알려진 것들을 소개하는데, 아(我)를 피할 수 없는 자들 가운데는 아수라 왕 라후가 으뜸이고, 소유하고자 하는 자들 가운데는 만다따 왕이 으뜸이며, 지배력을 가진 자들 가운데는 마라 빠삐만뜨가 으뜸이고, 신과 마라와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 그리고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존재 가운데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으뜸입니다.
2. caravaggo 움직임 품
(11) (AN 4.11-움직임 경)
• 노력하지 않고 타책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항상 게으르고 노력이 저열한 자 ― 움직일 때-서 있을 때-앉아있을 때-누워있을 때 소유의 생각-분노의 생각-폭력의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허락하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 자
• 노력하고, 남의 책망을 두려워하며, 언제나 항상 확고한 의지로써 열심히 정진하는 자 ― 움직일 때-서 있을 때-앉아있을 때-누워있을 때 소유의 생각-분노의 생각-폭력의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애는 자
(12) (AN 4.12-계(戒) 경) ― 계(戒)를 갖추고, 계목(戒目)을 갖추어 머물 것
• 노력하지 않고 타책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항상 게으르고 노력이 저열한 자 ― 움직일 때-서 있을 때-앉아있을 때-누워있을 때 다섯 가지 장애가 버려지고,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는 확립되어 잊히지 않고, 몸은 진정되어 흔들리지 않고, 심(心)은 집중되어 삼매를 닦는자
(13) (AN 4.13-노력 경) ― 네 가지 바른 노력[사정근(四正勤)]
※ 마라의 이름 ― ①빠삐만뜨, ②두시, ③나무찌
(14) (AN 4.14-단속 경) ― 네 가지 노력 → 단속의 노력, 버림의 노력, 수행의 노력, 보호의 노력
• 단속의 노력 ― 기능의 단속
• 버림의 노력 ― 불선(不善)의 위딱까를 떠오르게 두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앰
• 버림의 노력 ― 떨침의 과정이고, 이탐(離貪)의 과정이고, 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칠각지(七覺支)를 닦음
• 버림의 노력 ― 일어난 행운의 삼매의 상(相)을 보호함 ― 해골의 상(想), 벌레들이 버글거리는 상(想), 검푸른 빛을 띤 상(想), 구멍이 숭숭 뚫린 상(想), 부푼 상(想).
(15) (AN 4.15-알려진 것 경) ― 네 가지 으뜸이라고 알려진 것들
• 아(我)를 피할 수 없는 자들 가운데는 아수라 왕 라후가 으뜸
• 소유하고자 하는 자들 가운데는 만다따 왕이 으뜸
• 지배력을 가진 자들 가운데는 마라 빠삐만뜨가 으뜸
• 신과 마라와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 그리고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존재 가운데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으뜸
※ 아(我)를 피할 수 없는 자(attabhāvī)
• bhāvī: going to be; inevitable. (adj.)
• bhāvin (adj.) [fr. bhāva, Epic Sk. bhāvin "imminent"] "having a being," going to be, as -- ˚ in avassa˚; sure to come to pass, inevitable
; attabhāvī는 주석에 의하면 몸을 가진 자입니다. 그래서 ‘etadaggaṃ, bhikkhave, attabhāvīnaṃ yadidaṃ — rāhu asurindo’를 ‘몸을 가진 자들 가운데는 아수라의 왕 라후가 으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을 가지는 것은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포괄하는 중생의 특성이기 때문에 그 가운데 으뜸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신들이라고 해야 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때, bhāvī를 사전적 의미 그대로 ‘피할 수 없는 자’라고 해석하면 attabhāvī는 아(我)를 피할 수 없는 자가 됩니다.
부처님이 천인사(天人師) 즉 신과 인간의 스승인 이유는 인간보다 낮은 삶에 속하는 존재들은 삶의 향상을 실천하여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지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수라는 오도윤회(五道輪廻)의 한 갈래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아귀보다는 높고 인간보다는 낮은 존재라는 이해 위에서 이 문장을 해석하면 그 삶에 의해서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고, 그런 존재 가운데서는 가장 높기 때문에 그들의 왕 라후가 아(我)를 피할 수 없는 자 가운데 으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