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4-(131-135)[사람 품1) 태어남-존재의 족쇄, 공부 능력, 노력과 업의 결실, 결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71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T-h_cHBDfI
(AN 4.131-족쇄 경)은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무명-들뜸-자기화)와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색탐-무색탐)를 구분합니다. (AN 4.132-기지를 가진 자 경)/(AN 4.133-빠르게 아는 사람 경)/(AN 4.134-노력의 결실 경)/(AN 4.135-결점 있음 경)은 각각 네 부류의 사람을 소개하는데, 적절한 기지를 가졌는지, 공부 능력의 차이, 지금 삶의 노력과 지난 삶의 공덕을 갖추었는지, 결점의 유무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때, 결점의 주요 용례는 저세상의 결함에 대해 두려움을 보며 지내는지, 결점이 있는 것으로의 망-진-치와 결점이 없는 것으로의 무망-무진-무치, 탐-진-치의 결점의 차이, 경이 말하는 무아의 이유 등입니다.
1. saṃyojanasuttaṃ (AN 4.131-족쇄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4&wr_id=3) ―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 = 무명-들뜸-자기화,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 = 색탐-무색탐
• upapattipaṭilābhiyāni saṃyojanāni(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들)과 bhavapaṭilābhiyāni saṃyojanāni(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들)은 이 경에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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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단계의 족쇄 |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 |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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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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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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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구경천에 태어나는 자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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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완전히 열반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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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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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
○ |
○ |
○ |
일래자는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五下分結)]가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자이고, 색구경천(色究竟天)에 태어나는 자는 오종불환(五種不還)에 속하는 불환자(不還者)여서 오하분결이 완전히 부서진 자입니다. 그리고 아라한은 높은 단계의 족쇄[오상분결(五上分結)]까지 완전히 부서진 자입니다. 그런데 불환자에 속하는 중반에 완전히 열반하는 자를 중간의 경우로 설명하는 것이 이 경의 특징이라고 하겠는데, 아라한의 성취에서 부서지는 족쇄라고 설명되는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는 무명(無明)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중반에 완전히 열반하는 자를 지시하는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가 무엇인지 하는 것이 이 주제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오상분결은 무명-들뜸-자기화-색탐-무색탐입니다. 소유의 관심이 완전히 부서진 불환자에게 욕탐(慾貪)은 없으니 남아있는 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은 높은 단계의 족쇄에 속합니다. 들뜸과 자기화(māna)는 탐(貪)을 따르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하는데, 각각 (AN 6.116-들뜸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11&wr_id=11)과 (SN 4.16-발우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4&wr_id=56)이 근거가 됩니다.
세 가지 번뇌 즉 욕루(慾漏)-유루(有漏)-무명루(無明漏) 가운데 욕루(慾漏)를 조건으로 하는 욕탐(慾貪)-소유의 관심은 불환자 이전에 부서지고, 오상분결에서 들뜸-자기화-색탐-무색탐은 유루(有漏)를 조건으로 하는 것이고, 무명은 무명루를 조건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명루(無明漏)에 이어지는 무명(無明)의 족쇄는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여서 아라한의 성취에서 버려지고, 들뜸-자기화-색탐-무색탐의 족쇄는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인데 이 족쇄들이 버려진 경지가 중반에 완전히 열반하는 불환자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명(無明) 때문에 중생으로의 존재가 되면 탐 때문에 드러나는 현상인 들뜸과 자기화를 통해 개별 존재로서의 자기화가 뒤따르는데, 이것을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라고 한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해는 문제가 있습니다. upapattipaṭilābhiyāni saṃyojanāni(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들)과 bhavapaṭilābhiyāni saṃyojanāni(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들)이 모두 복수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상분결을 다시 구분해야 합니다. 무명-들뜸-자기화는 ①무명에 의해 나의 자아라는 전도된 상태 즉 존재화 되고, ②들뜸이 이어질 때 ③나-나의 것이라는 전도된 상태 즉 자기화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존재화-자기화가 선행하면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게 되는데, 욕계로 이끄는 욕탐(慾貪)은 불환자의 성취에서 해소되고 불환자에게는 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만이 남아서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로의 태어남을 얻게 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존재를 얻게 하는 족쇄는 무명-들뜸-자기화이고, 태어남을 얻게 하는 족쇄는 색탐-무색탐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한편, 족쇄의 주제에서 주목해야 할 다른 경도 있는데, ‘(AN 2.33-42-평정한 심(心) 품(品)) 37. 안팎의 족쇄에 묶인 사람’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4&wr_id=3
2. paṭibhānasuttaṃ (AN 4.132-기지를 가진 자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4&wr_id=6)
; 네 부류의 사람 ― 적절한 기지를 가진 자이지 어렴풋한 기지를 가진 자는 아닌 사람, 어렴풋한 기지를 가진 자이지 적절한 기지를 가진 자는 아닌 사람, 적절한 기지를 가진 자이면서 어렴풋한 기지를 가진 자인 사람, 적절한 기지를 가진 자도 아니고 어렴풋한 기지를 가진 자도 아닌 사람
; paṭibhāna는 이해/기지/기타의 의미를 가지는데, 이 경에서는 경우에 따라 재치 있게 대응하는 지혜를 의미하는 기지로 해석하였습니다.
3. ugghaṭitaññūsuttaṃ (AN 4.133-빠르게 아는 사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4&wr_id=7)
; 네 부류의 사람 ― 빠르게 아는 사람, 자세한 설명으로 아는 사람, 이끌려야 하는 사람, 단어를 아는 것이 최선인 자
; 공부 능력의 차이
4. uṭṭhānaphalasuttaṃ (AN 4.134-노력의 결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4&wr_id=8)
; 네 부류의 사람 ― 노력의 결실로 살뿐 업의 결실로 살지 않는 사람, 업의 결실로 살뿐 노력의 결실로 살지 않는 사람, 노력의 결실과 업의 결실로 사는 사람, 노력의 결실로도 살지 않고 업의 결실로도 살지 않는 사람
; 노력의 결실 = 지금 삶의 노력, 업의 결실 = 지난 삶의 공덕
5. sāvajjasuttaṃ (AN 4.135-결점 있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4&wr_id=2)
; 네 부류의 사람 ― 결점이 있는 사람, 결점이 많은 사람, 결점이 적은 사람, 결점이 없는 사람
; 결점 = 몸과 말과 의(意)의 행위의 결점
※ 결점/결함의 주요 용례
• (SN 6.1-범천의 요청 경) ― 저세상의 결함에 대해 두려움을 보며/보지 않고 지내는 사람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6&wr_id=1
• (진리) (AN 3.66-께사무띠 경) 등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7&wr_id=4
; 망(望)-진(嗔)-치(癡) = 결점이 있는 것 → 십악업(十惡業)
; 무망(無望)-무진(無嗔)-무치(無癡) = 결점이 없는 것 → 십선업(十善業)
• (AN 3.69-외도 경) ― 탐(貪)은 결점은 작지만 바램이 느립니다. 진(嗔)은 결점은 크지만 바램이 빠릅니다. 치(癡)는 결점도 크고 바램도 느립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7&wr_id=6
• 경이 말하는 무아(無我) ― (SN 22.59-무아상 경) 등 ☞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o&wr_id=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