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 [하나] (58-129)방일-불방일 등 여덟 쌍의 법들(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70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4Zw7cqpyUE
58-129번 경 가운데 74-81번 경을 제외한 64개의 경은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 측면에 속하는 여덟 가지에 대해 세 가지 성질을 반복 설명합니다. 부정의 측면[1)생기지 않은 불선법들은 생기고, 생겨난 선법들은 줄어듦, 2)큰 불익으로 이끎, 3)정법(正法)을 혼란하게 하고, 사라지게 함]은 고(苦)를, 긍정의 측면[반대]은 고멸(苦滅)을 이끌기 때문에 이 경들은 고(苦)와 고멸(苦滅)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76-81번 경은 친척-재산-명성의 줄어듦과 늘어남은 적은 것이고, 상대되는 것으로 지혜를 제시하는데, 지혜는 삶에 대한 바른 시각이어서 줄어들면 많이 줄어드는 것이고, 늘어나면 늘어나는 것 가운데 으뜸입니다.
1. 58-129번 경 가운데 74-81번 경을 제외한 64개의 경은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 측면에 속하는 여덟 가지에 대해 세 가지 성질을 반복 설명합니다. 부정의 측면은 고(苦)를, 긍정의 측면은 고멸(苦滅) 즉 락(樂)을 이끌기 때문에 이 경들은 고(苦)와 고멸(苦滅)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는데, 부정적 측면을 해소하고 긍정적 측면을 부추기는 것으로의 불교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측면 |
법 |
성질 |
부정 → 고(苦) |
①방일(放逸)-②게으름-③원하는 것이 많음-④만족하지 못함-⑤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⑥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함-⑦나쁜 친구-⑧불선법(不善法)들을 실천하고 선법(善法)들을 실천하지 않음 |
1) 생기지 않은 불선법들은 생기고, 생겨난 선법들은 줄어듦 2) 큰 불익으로 이끎 3) 정법(正法)을 혼란하게 하고, 사라지게 함 |
긍정 → 고멸(苦滅)=락(樂) |
①불방일(不放逸)-②열심히 정진함-③원하는 것이 적음-④만족-⑤여리작의(如理作意)-⑥옳고 그름을 판단함[정지(正知)]-⑦좋은 친구-⑧선법(善法)들을 실천하고 불선법(不善法)들을 실천하지 않음 |
1) 생기지 않은 선법들은 생기고, 생겨난 불선법들은 줄어듦 2) 큰 이익으로 이끎 3) 정법(正法)을 흔들리지 않게 하고, 혼란하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함 |
이때, ⑦나쁜 친구와 ⑦좋은 친구는 외적인 요소이고 나머지 7쌍 14개의 법들은 모두 내적인 요소입니다.
한편, (SN 48.9-분석 경1)과 (SN 48.10-분석 경2)에 의하면, ‘1) 생기지 않은 선법들은 생기고, 생겨난 불선법들은 줄어듦’은 정진의 기능인데,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 가운데 사정근(四正勤)이고, 팔정도(八正道)의 정정진(正精進)에 해당합니다.
2. 74-75번 경은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와 여리작의(如理作意)를 각지(覺支)에 적용해 설명합니다. 76-81번 경은 친척-재산-명성의 줄어듦과 늘어남은 적은 것이고, 지혜의 줄어듦은 많이 줄어드는 것이고, 지혜의 늘어남은 늘어나는 것 가운데 으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때, (SN 48.9-분석 경1)과 (SN 48.10-분석 경2)에 의하면, 지혜는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것이면서 사성제(四聖諦)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기능입니다. 삶에 대한 바른 시각이어서 줄어들면 많이 줄어드는 것이고, 늘어나면 늘어나는 것 가운데 으뜸인 것입니다.
3. 이렇게 이 경들은 정진과 지혜라는 두 개의 힘[력(力)] 또는 기능[근(根)]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SN 48.9-분석 경1)과 (SN 48.10-분석 경2)을 통해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을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 (SN 48.9-분석 경1)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5_01&wr_id=1
• (SN 48.10-분석 경2)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5_01&wr_i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