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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집(초기불교 백일법문)

【책을 쓰면서】

0 325 2025.04.25 11:13

【책을 쓰면서】


불교(佛敎-종교) 신자가 불교(佛敎-부처님의 가르침)를 모르는 한국불교의 현실!


불교(佛敎-부처님의 가르침)는 사는 이야기입니다. 삶에 대한 부처님의 해석에 대해 공감과 동의 그리고 신뢰를 일으켜 뒤따르는 사람들로 구성된 종교가 불교(佛敎-종교)입니다. 삶에 대한 부처님의 해석을 깨달음이라고 하는데,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알고[지(知)] 봄[견(見)]이기 때문에 배워 알고 실천하기만 하면 삶은 향상으로 이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세상이 요구하는 어떤 가치들에 따라 부처님의 해석은 감추어지기 시작해 지금에 이릅니다. 그만큼 배워 알고 실천해도 삶이 바르게 향상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유행하게 되는데, 으뜸 종교인 불교가 정체성을 상실케 되는 과정입니다. 이슬람 제국의 지배 이후에 인도에서 불교가 되살아나지 못한 원인도, 작금의 한국불교의 현실을 초래한 원인도 대개 이런 정체성의 상실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체성의 상실은 불교 신자가 불교를 모르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지시하는 다른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껍데기는 불교 신자이지만, 알맹이는 불교가 아닌 다른 것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한 토대는 불교를 아는 불교 신자의 양성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 특히,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필요성을 말할 수 있습니다. ― 「불교(佛敎)를 부처님에게로 되돌리는 불사(佛事)」


이런 목적을 가진 이 책은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의 4부 니까야에서 발췌한 6장 100개의 경으로 구성되었는데, 불교 신자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편집입니다.


제1장 깨달음의 자리에서 설해진 근본 가르침 – 6개 경,

제2장 사실 ― 깨닫고 실현한 법 – 17개 경,

제3장 깨달음의 재현 ― 제자들의 깨달음 – 10개 경,

제4장 분석 ― 용어 정의 – 11개 경,

제5장 신행(信行) ― 향상하는 삶 – 37개 경,

제6장 수행(修行) ― 지도(地圖) - 19개 경


한편, (AN 7.6-상세한 재산 경)은 배움의 재산을 말하는데,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들과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선언하는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말에 의해 익숙해지고, 의(意)로써 이어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 것」입니다.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이 말에 의해 익숙해져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하는데,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 책이 시도하는 독송(讀誦)은 중요한 신행(信行) 방법입니다. 이런 신행(信行)을 이끌기 위해서 책은 세 가지 형태로 경을 싣고 있습니다. ― 「① 빠알리 원전, ② 우리말 읽기 - 발음, ③ 우리말 읽기 – 뜻(해피스님 번역)」


이외에 책의 끝에는 포살(布薩)과 초기불교(初期佛敎) 백팔배(百八拜)를 함께 실었습니다. 포살은  (AN 8.42-상세한 포살 경)이 설명하는 포살 실행 의식이고, 초기불교 백팔배는 한국불교의 전통적 신행인 백팔배에 초기불교 경전 (MN 8-더 높은 삶 경)이 말하는 포괄적 실천 44가지를 적용하여 구축한 신행 방법입니다. 


이 책이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쓰이기를 바랍니다.


202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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