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2-2)aniccānupassīsuttaṃ (AN 7.16-무상을 이어 보는 자 경)[무상(無常)의 의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0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5Ts040rMfY
삼법인(三法印)은 행(行)들의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와 열반(涅槃)의 락(樂)-무아(無我)로 구성됩니다. (AN 7.16-무상을 이어 보는 자 경)~(AN 7.19-열반 경)의 4개 경은 행(行)들에 대한 무상(無常)-고(苦), 법(法)들에 대한 무아(無我) 그리고 열반(涅槃)에 대한 락(樂)을 이어 보며 머무는 아라한(阿羅漢)과 불환자(不還者)를 설명합니다.
이때, 아라한은 삶의 과정에서 번뇌 다하여 깨달은 아라한과 죽는 순간에 번뇌 다하여 깨달은 아라한으로 분류하고, 불환자는 다섯 부류로 구분합니다[오종불환(五種不還)]. 그리고 이런 일곱 부류의 사람을 공양받을만한 분들, 환영받을만한 분들, 보시받을만한 분들, 합장 받을만한 분들이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성자들에 대해서는 nikaya.kr의 새출발법회2016에서 승가예찬 1~9)로 강의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4&sca=%EC%83%88%EC%B6%9C%EB%B0%9C%EB%B2%95%ED%9A%8C2016
• 사쌍(四雙)의 성자 ― (AN 4.241-사문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9_04&wr_id=1
• 10가지 족쇄 ― (AN 10.13-족쇄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02&wr_id=1
네 개의 경 가운데 첫 번째인 (AN 7.16-무상을 이어 보는 자 경)은 무상(無常)이 주제인데, ①「행(行)들 → 무상(無常) → 생겨나고 무너지는 성질 → 생겨나면 소멸함 → 가라앉음 = 행복」을 설명하는 무상게(無常偈)와 ②무상(無常)한 것들의 원인과 조건들의 무상(無常)을 설명하는 (SN 35.123-안의 무상의 원인 경) 등을 인용하여 무상(無常)이 ‘조건들의 결합으로 결과가 생겨나는 원리/이치’라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1) 무상게(無常偈)
aniccā vata saṅkhārā, uppādavayadhammino.
uppajjitvā nirujjhanti, tesaṃvūpasamo sukho
유위(有爲)에서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무상(無常)하여 생겨나고 무너지는 성질을 가졌다. 생겨남을 원인으로 소멸한다. 그들의 가라앉음이 행복이다.
2) 무상(無常) — 조건들의 결합으로 결과가 생겨나는 원리/이치
(SN 35.123-안의 무상의 원인 경) 등은 「안(眼)은 무상(無常)하다. 안(眼)의 생김을 위한 원인도 조건도 무상(無常)하다. 비구들이여, 무상(無常)에 의해 생겨난 안(眼)이 어째서 상(常)이 되겠는가?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에 반복,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에 반복)」라고 하는데, 무상(無常)한 것인 안(眼) 등의 생김을 위한 원인과 조건이 있고, 그 원인과 조건에 의한 생겨남의 과정을 다시 무상(無常)이라고 설명합니다.
생겨나고 무너지는 성질을 가진 무상(無常)한 것에 대해 원인과 조건에 의한 생겨남 그리고 그 원인과 조건의 무상을 다시 말하는 것입니다. 무상한 것인 ①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난 ②결과의 무상입니다. 그래서 무상(無常)은 다양한 조건들의 결합에 의해 ①생겨나고, 조건들의 해체[다른 조건들과의 재결합에 의한 현재 상태의 상실 포함]에 의해 ②무너지는 성질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