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3-1)dhammacakkappavattanasuttaṃ (SN 56.11-전법륜 경)[깨달음의 재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3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GjXr4DBdTE
부처님 깨달음의 재현을 주제로 하는 제3장의 첫 번째 경은 (SN 56.11-전법륜경)입니다. 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만나 최초로 법을 설하는[전법륜(轉法輪)-법의 바퀴를 굴림] 기록인데, 불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4개의 경이 설명하는 출가~깨달음의 과정에서 설명되는 두 끝에 접근하지 않는 중도(中道-majjhimā paṭipadā)를 이해해야 합니다.
①저열하고 천박하고 범속한 것인 소유의 즐거움에 묶인 실천과 ②괴로운 것인 자신을 지치게 하는 실천[고행(苦行)]은 둘 다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문제 때문에 가까이하지 않고 ③여덟 요소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道)의 실천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는데 이것이 중도(中道)입니다. → (MN 85-보디 왕자 경)[소유의 삶의 비유]과 (SN 56.11-전법륜 경)으로 이해하는 중도(中道)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6&wr_id=42
이렇게 중도로 시작된 가르침은 중도의 역할을 고멸도성제(苦滅道聖諦)로 설명하는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의 사성제(四聖諦)의 정의로, 다시 사성제를 세 번 굴린 열두 형태 즉 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에 의한 깨달음의 선언으로 전개됩니다.
이런 가르침에 의해 꼰단냐 존자에게 ‘자라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소멸하는 것이다.’라는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법안(法眼)-고멸의 가능성에 대한 눈뜸 &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겨남]이 생기자 신들이 찬탄하여 소리치고, 세계는 흔들리고, 신들의 신통력을 능가하는 한량 없고 밝은 빛이 세상에 나타나며, 부처님은 꼰단냐가 알았다는 감흥을 읊고, 꼰단냐 존자는 안냐시꼰단냐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법안의 생김이 불교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