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3-2)anattalakkhaṇasutta (SN 22.59-무아상경)[깨달음의 재현 - 무아의 의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3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GhE3rMmaw8
(SN 56.11-전법륜경)에 의해 법안(法眼)이 생긴 다섯 비구에게 (SN 22.59-무아상경)은 이어지는 무아(無我)를 선언을 통해 여실지견(如實知見)과 해탈지견(解脫知見)을 이끌고, 다섯 비구의 심(心)이 집착에서 벗어나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는 깨달음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경은 「①무아의 선언 → ②제자들의 동의 → ③기준의 제시」의 과정으로 오온(五蘊)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함 즉 여실지견(如實知見)을 이끌고, 이어서 염오(厭惡)-이탐(離貪)-해탈(解脫)을 통해 해탈지견(解脫知見)을 이끄는데, 이것이 범행의 완성이어서 현재 상태 즉 불완전한 존재 상태[유(有)-bhava]를 해소하여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됨이라고 선언합니다.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으로의 깨달음이고, 아라한입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깨달음은 제자들에게서 처음으로 재현됩니다.
한편, 경은 오온(五蘊)에 대해 아(我)가 아님 즉 불완전한 것이어서 ①결점으로 이끌리고, ②내가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이런 상태로 있어라. 이런 상태가 되지 말아라.(evaṃ me rūpaṃ hotu, evaṃ me rūpaṃ mā ahosī)’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무아(無我)를 선언하는데, (MN 35-삿짜까 작은 경)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5&wr_id=3
※ 경은 「그리고 이 가르침이 설해졌을 때 함께하는 다섯 비구의 심(心)은 집착에서 벗어나 번뇌들로부터 해탈하였다.」라고 마무리되는데, 그렇다고 가르침이 설해짐 즉 듣는 것만으로 깨달았다고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MN 85-보디 왕자 경)은 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가르치는 과정에 번갈아 탁발을 다녀 오는 상황을 소개하는데, 다섯 비구의 깨달음을 이끄는 이 과정에, 특정되지는 않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