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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집(초기불교 백일법문)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4-3)samādhisuttaṃ (SN 22.5-삼매 경)[자라남-줄어듦 = 행위 영역…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4-3)samādhisuttaṃ (SN 22.5-삼매 경)[자라남-줄어듦 = 행위 영역에서의 고와 고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61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vkyzOVvnzk

 

(SN 22.5-삼매 경)은 오온의 자라남(samudaya)과 줄어듦(atthaṅgama)을 정의합니다. 자라남은 애()의 삶 즉 유위(有爲)의 삶의 과정에서 괴로움이 생겨나서 자라나는 현상을 말하고, 줄어듦은 애멸(愛滅)의 삶의 과정에서 괴로움이 줄어들어 소멸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는 소망과 탐이 함께한 것이어서 소망이 생겨나는 것이 애()의 직접적 원인입니다. 그래서 소망을 생겨나게 하는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친밀]’의 작용이 자라남의 출발이고, 소망을 생겨나지 않게 하는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음[염오]’의 작용이 줄어듦의 출발입니다. 경은 이 자리를 물고기가 낚시를 무는 것에 비유하는데, 그만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N 35.183-낚시꾼 비유 경) 참조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2

 

여기서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친밀]’은 탐()으로 구성된 심()의 성질인 망()에 의한 심()의 작용인데,

 

1) 인식작용(1차 인식+2차 인식)의 결과로 생겨난 심()의 성질의 발현이고,

 

2) 인식과 행위로 구성된 삶에서 후반부인 행위 영역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자라남은 행위 영역에서의 고집(苦集)의 과정이고, 줄어듦은 고멸(苦滅)의 과정입니다. 이런 점에서 연기(緣起)와 비교되는데, 연기는 인식과 행위 영역을 포괄한 삶 전체에서의 고집(苦集)의 과정입니다

Comments

아빈뇨 2023.06.14 13:57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07.02 20:36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94 참조 ((SN 22.56-집착의 양상 경)[오온의 정의2)구성 & 촉과 수상행의 관계(자라남)]
대원행 2023.12.17 22:53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89 참조 ([교재] 4. 이외에 인식에서 주목할 점 1)~3)
대원행 01.02 15:34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n&wr_id=947&page=4 참조 (아침 독송(231106) - (SN 22.5-삼매 경)과 까티나 법회 소회 & 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