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5-19)piyasuttaṃ (SN 3.4-사랑하는 자 경)[업의 법칙성 - 양방향의 …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5-19)piyasuttaṃ (SN 3.4-사랑하는 자 경)[업의 법칙성 - 양방향의 작용력](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72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OsgXIHAt3Y

(SN 3.4-사랑하는 자 경)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와 사랑하지 않는 자를 몸과 말과 의(意)로 좋은 행위를 하는 자와 나쁜 행위를 하는 자라고 설명하는데, 사랑하는 자가 사랑하는 자에게 하는 행위를 자신이 자신에게 하고, 사랑하지 않는 자가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하는 행위를 자신에게 하기 때문입니다.

• 나쁜 행위 = 십악업(十惡業), 좋은 행위 = 십선업(十善業) ― (AN 10.220-비법(非法)의 행위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11&wr_id=10

이때, 행위의 방향성에 관해 설명하였는데, 자신의 행위가 남에게 미치는 방향과 되돌아 자신에게 미치는 방향의 양방향성입니다. 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른다는 법칙성의 관점에서 행위의 상대방에게 생겨나는 고(苦)와 락(樂)이 되돌아 자신에게도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위는 상대에 대한 행위이면도 그대로 자신에게 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는 의미인데, 마치 보시의 특성이 보시받은 자에게 생겨나는 효과를 나누어 갖는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니 보시의 특성이기보다 오히려 업의 특성이어서 보시하는 행위에도 적용된다고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 ‘업의 법칙성 - 양방향의 작용력’에 대해서는 (SN 2.22-케마 경)에서 설명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2&wr_id=79

또한, 업(業)에 이어지는 과(果)와 보(報)에 관해서도 설명하였는데, 업의 결실인 과(果)가 다른 조건들과 함께 엮여서 익은 뒤에 경험되는 것이 보(報)입니다. 그리고 익는 과정에서 고(苦)는 고(苦)로 익고, 락(樂)은 락(樂)으로 익을 뿐 고(苦)가 익어서 락(樂)이 되거나 락(樂)이 익어서 고(苦)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업(業)-과(果)-보(報)의 법칙성입니다. 다만, 고(苦)를 잘 익혀서 최소화함으로써 구체적 아픔을 겪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불교적 업장소멸(業障消滅)의 방법입니다. ― (AN 3.101-소금 종지 경) 참조 ―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이 사람이 업을 거듭 지은 만큼 거듭 그것을 경험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런 존재에게는 범행(梵行)의 삶이 없고, 바르게 괴로움을 끝내기 위한 기회가 알려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다시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이 사람이 경험되어야 하는 업을 거듭 지은 만큼 보(報)를 경험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런 존재에게는 범행(梵行)의 삶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을 끝내기 위한 기회가 알려진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10&wr_i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