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6-13)tatiyasamādhisuttaṃ (AN 4.94-삼매 경3)[아는 대로 보는 대로 가르쳐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23082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h2Q01Um-I
깨달음의 과정을 초삼분(初三分-삼매), 중삼분(中三分-여실지견), 후삼분(後三分-해탈지견)의 삼분(三分)과 집중-관찰-느낌의 세 가지 요소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서술하였는데, 중삼분의 과정은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와 법(法)의 위빳사나로 구성됩니다.
이때,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는 흔들리는 그릇이 멈추어도 아직 그치지 않은 그릇 안의 물을 그치게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는데, 그치면 얼굴을 비치듯이 법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 드러난 법의 무상을 관찰하는 과정이 법의 위빳사나여서 여실지견에 이릅니다.
(AN 4.94-삼매 경3)은 이 두 가지를 정의해주는데,
•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 「이렇게 심(心)을 진정해야 하고, 이렇게 심(心)을 가라앉혀야 하고, 이렇게 심(心)을 집중해야 하고, 이렇게 심(心)을 삼매에 들게 해야 합니다.」
• 법(法)의 위빳사나 ― 「행(行)들을 이렇게 보아야 하고, 행(行)들을 이렇게 철저히 알아야 하고, 행(行)들을 이렇게 통찰해야 합니다.」
입니다.
또한, ‘아는 대로 보는 대로’라고 ‘이렇게’를 말하는데, 부처님에게 배워 아는 대로, 실천하여 보는 대로를 의미합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재현하고 전승하는 과정을 이런 방법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