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6-16)bojjhaṅgasuttaṃ (SN 54.2-각지 경)[사띠-삼매-지혜의 끝 …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6-16)bojjhaṅgasuttaṃ (SN 54.2-각지 경)[사띠-삼매-지혜의 끝 = 칠각지의 끝](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828)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62oRlYZ3iM

(SN 54.1-하나의 법 경)과 (SN 54.2-각지 경)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의 관점에서 수행의 중심 개념의 선후를 설명합니다.

특히, (SN 54.1-하나의 법 경)의 호흡 16단계의 13~16단계는 법념처(法念處)의 완성 과정인데 무상(無常)-바램-소멸-놓음을 이어봄으로 구성되고, (SN 54.2-각지 경)은 칠각지를 있는 그대로 닦아 명(明)과 해탈(解脫)로 이끌리는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인데 떨침-이탐-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누진(漏盡)의 완성 과정입니다.

이때, 두 과정이 유사하게 설명되는 이유는 삼매의 제약의 유무라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 깨달음[여실지견(如實知見) → 해탈지견(解脫知見)]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념처의 완성 과정이 그대로 칠각지의 충만 과정이라는 점을 설명하였고, 충만되는 칠각지를 있는 그대로 닦아서 누진(漏盡)을 성취하는 과정이 사마타-위빳사나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해탈지견(解脫知見) 즉 아라한의 경지에서 다섯 가지 기능이나 칠각지(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끝난다는 점도 소개하였는데, (SN 48.49-삔돌라바라드와자 경)의 「무엇이 이런 세 가지 기능[사띠-삼매-지혜의 기능]의 끝인가? 부서짐의 끝이다. 무엇이 부서짐의 끝인가? 생(生)과 노사(老死)의 부서짐이다.」라는 설명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5_05&wr_id=8

기능도 각지도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수단이기 때문에 깨달음이 성취되어 더 이상 작용할 번뇌가 없게 되면 번뇌에 저항하기 위한 도구-수단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이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