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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집(초기불교 백일법문)

초기불교 백일법문(수행경전) ― (별책 대념처경9)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DN 22-대념처경)[법념처, 사성…

▣ 초기불교 백일법문(수행경전) ― (별책 대념처경9)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DN 22-대념처경)[법념처, 사성제 - 고집성제](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92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BoYI1yUzGY

 

사념처(四念處)의 법념처(法念處)는 다섯 가지 장애-오취온-육처-칠각지-사성제의 5개의 소분류 대상으로 구성되는데, 각각 5-5-6-7-4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복수로 나타납니다.


5) 사성제(四聖諦) ― ②고집성제(苦集聖諦)


고집성제(苦集聖諦)는 애(愛-taṇhā)입니다.


“katamañca, bhikkhave, dukkhasamudayaṃ ariyasaccaṃ? yāyaṃtaṇhā ponobbhavikā nandīrāgasahagatā tatratatrābhinandinī, seyyathidaṃ —kāmataṇhā bhavataṇhā vibhavataṇhā.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고집성제(苦集聖諦)인가? 다시 존재로 이끌고 소망과 탐(貪)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애(愛)인데, 소유의 애(愛), 존재의 애(愛),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愛)[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가 있다.


• ponobbhavikā(다시 존재로 이끄는 것) ― 무명(無明)과 애(愛)를 해소하지 못하고 몸이 무너지면 몸으로 가서 태어나는데, 새로운 몸과 함께 새로운 존재를 구성하여 살아가는 현상


• nandīrāgasahagatā(소망과 탐이 함께한 것) ― 애(愛)의 몸통 

; 탐(貪) = 욕탐(慾貪)-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 + 소망 = 애(愛)[욕애(慾愛)-색애(色愛)-무색애(無色愛)] ☞ 


• tatratatrābhinandinī(여기저기서 기뻐하는 것) ― ‘여기저기’ = 지금 삶의 전개 과정 = 내입처(內入處) ~ 사(伺-vicāra) = 세상에서 마음을 끌고 즐거운 것 → 애(愛)는 여기에서 생겨나고 자리 잡음 → 고집성제(苦集聖諦)를 이어보며 머무는 것은 이렇게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현장을 이어보며 머무는 것


• 소유의 애(愛), 존재의 애(愛),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愛)[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 ― 소유의 삶-존재의 삶 → 해탈된 삶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8 참조


; 존재의 애(愛) ― 아(我)에 대한 관점은 상견(常見)과 단견(斷見)을 포괄함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1&wr_id=7참조

 

※ 아(我)의 관점에서 단멸을 말하는 경우에도 sato sattassa ucchedaṃ vināsaṃ vibhavaṃ(존재하는 중생들의 단멸과 파괴와 존재에서 벗어남)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vibhava(존재에서 벗어남)은 단멸의 관점에서 ‘단멸하므로 다시 존재로 이끌리지 않는다’는 사견(邪見)의 접근입니다. 애(愛)의 정의에 속하는 존재의 애(愛-bhavataṇhā)와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愛-vibhavataṇhā)와는 적용된 의미가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DN 33-합송경, 세 가지로 구성된 법들)은 애(愛)를 ①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 ②욕애(慾愛)-색애(色愛)-무색애(無色愛), ③색애(色愛)-무색애(無色愛)-멸애(滅愛)의 세 가지 형태로 정의하는데, ①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에 대해


②욕애(慾愛)-색애(色愛)-무색애(無色愛)는 욕애(慾愛)-유애(有愛)를 상세히 펼치고,

③색애(色愛)-무색애(無色愛)-멸애(滅愛)는 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를 상세히 펼쳐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10&wr_id=30참조

 

이런 이해에서 vibhavataṇhā(무유애(無有愛))는 멸애(滅愛)인데, 멸(滅)은 번뇌의 부서짐에 의해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겨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결국, vibhavataṇhā는 단멸(斷滅)을 갈구하는 현상이 아니라 해탈된 삶을 소망하지만, 아직은 탐(貪)[욕탐(欲貪)-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의 상태여서 소망과 탐이 함께한 애(愛) 즉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愛)라는 해석이 타당합니다. 

Comments

대원행 01.04 21:44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n&wr_id=1008 참조 (아침독송(240104) - 대념처경6) - 법념처3)[고집성제 - 무유애=존재에서 벗어남의 갈애] & 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