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 보충(231218) - (AN 4.41-삼매수행 경)[삼매수행에서의 대상의 전개 ― 「호흡 - 수(心相) - 드러나는 법」](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5PRg3oM0xw
(AN 4.41-삼매수행 경)은 단계적으로 전개되는 네 가지 삼매수행(三昧修行)을 제시하는데, 닦고 많이 행하면 ①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이끄는 삼매수행, ②지(知)와 견(見)의 얻음으로 이끄는 삼매수행, ③염(念)-정지(正知)로 이끄는 삼매수행, ④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삼매수행입니다.
이 네 가지 삼매수행을 (MN 118-입출식념경)과 비교하면, ①은 신념처, ②는 수념처, ③은 심념처 → 법념처, ④는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으로 연결됩니다.
(*) ①은 신념처, ②는 수념처, ③은 심념처,④는 법념처 ~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음
오늘 수업에서는, 특히, ②를 수념처의 과정으로 이해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는데, 광명상(光明想)과 낮의 상(想)이 (MN 118-입출식념경)의 수념처에서 심행(心行)의 경험과 진정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 심행(心行)=상(想)-수(受)의 경험 & 상(想)이 무소유처에 이를 때까지 단계적으로 향상하는 것 = 심행(心行)의 진정
또한, 이 과정은 빛나는 심(心)을 닦아 법을 드러나게 하는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의 과정이어서 ‘법의 위빳사나[염(念)-정지(正知)]’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대상의 관점에서의 삼매수행을 이해할 수 있는데, 「호흡(nimitta-相)을 대상으로 삼매를 성취하는 ①신념처(身念處)[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이끄는 삼매수행] → 수(受-cittassa nimitta-心相)를 대상으로 법을 드러나게 하는 ②수념처(受念處)[지(知)와 견(見)의 얻음으로 이끄는 삼매수행] → 드러나는 법을 대상으로 무상(無常)을 관찰하는 ③심념처(心念處) 이후 깨달음까지[염(念)-정지(正知)로 이끄는 삼매수행 &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삼매수행]」입니다.
; 삼매수행에서의 대상의 전개 ― 「호흡 - 수(心相) - 드러나는 법」
이런 대상의 전개를 컵 속의 물에 얼굴을 비춰 더러움을 닦아내는 상황에 비교하였는데, ①밖의 컵을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은 호흡을 붙잡고 삼매를 성취하는 것이고, ②컵 속의 물을 가라앉혀서 얼굴을 비치게 하는 것이 수(受-cittassa nimitta-心相)를 대상으로 법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며, 물에 비친 얼굴을 보아 깨끗이 하는 것이 드러나는 법을 대상으로 무상(無常)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수업은
1)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6-10)samādhibhāvanāsuttaṃ (AN 4.41-삼매수행 경)[바른 삼매의 구성 = 집중-관찰-느낌](해피스님 230819)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66
2)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18. 입출식념 경[호흡수행 16단계 & 사념처-칠각지에 의한 깨달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213)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8&wr_id=8
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