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개론-신행지침 220829) - (KN 5.8-자애 경)[2. 흔들리지 않는 경지] & (KN 5.16-길상 경)[1. 망갈라의 번역](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FOTg2op6DY
1. (KN 5.8-자애 경)의 ye keci pāṇabhūtatthi, tasā vā thāvarā vanavasesā에서 tasā(→ 동물 또는 약한 존재)와 thāvarā(→ 식물 또는 강한 존재)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배제하고 movable/immovable의 의미를 흔들리는 경지와 흔들리지 않는 경지로 해석하여 ‘흔들리는 경지이든 흔들리지 않는 경지이든 예외 없이, 생명 가진 활성 존재라면 누구든지’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때, 흔들리지 않는 경지는 제사선(第四禪)~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즉 upekkhā[사(捨)-평정]를 포괄하기 때문에 흔들리는 경지는 제삼선(第三禪)의 아래 영역을 의미합니다.
특히, 초선(初禪)[떨침에서 생긴 희(喜)-락(樂)]-제이선(第二禪)[삼매에서 생긴 희(喜)-락(樂)]-제삼선(第三禪)[사념락주(捨念樂住)]를 구성하는 희(喜)와 락(樂)의 느낌이 떨림-흔들림이라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2. (KN 5.16-길상 경)에서 maṅgala를 행복이 아니라 길상(吉祥)으로 번역한 이유를 설명하였는데, 행복 자체보다는 행복의 원인-조건이어서 ‘이러한 삶은 행복으로 이끄는 조짐이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10_01_02&wr_id=2
천신(天神)의 청법(請法)으로 최상의 길상(吉祥)을 부처님이 설명하는데, 바르게 삶을 이끄는 현명한 스승의 필요성을 말하는 첫 번째 게송과 행복을 이끄는 포괄적 조건으로 ①법의 영역에 살 것, ②버팀목인 전생에 지은 공덕이 있을 것, ③지금을 바른 지향 위에서 살 것을 설명하는 두 번째 게송을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