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35. 삿짜까 작은 경[무아(無我)-무상(無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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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이 무아(無我)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무아(無我)인 것의 성질을 알려주는 경입니다.
아(我)라면 상(常)해야 하는데[상락아정(常樂我淨)], 현실은 상(常)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我)라고 할 수 없다는 전개입니다. 특히, 상(常)하다면 무상(無常)의 특징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 위에서 설명됩니다. 이때 무상(無常)은 aniccaṃvipariṇāmi aññathābhāvi[무상(無常)하고 변하고 다른 것이 됨]이어서 자기의 존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른 것이 되는 현상입니다. → 상(常)하다면 존재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것이 되지 않아야 함
또한, 나를 구성하는 요소인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이 아(我)라면, 아(我)인 것들의 총합으로 구성된 나는, 마치 범(梵-brahma)이 아(我-attan)들에 대해 권한을 가지듯이 또는 왕이 자기 왕국에 속한 것들에 대해 권한을 가지듯이, 구성요소들에 대해 권한을 가져야 하고, 그러면 아(我)의 상(常)한 특성에 따라 ‘존재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것이 되지 말 것’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을 적용합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구성요소들에 대해 ‘이런 상태로 있어라. 이런 상태가 되지 말아라.’라는 권한을 가져야 하지만, 현실은 권한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은 상(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무상(無常)한 것입니다.
이렇게 무상(無常)이 알려지면,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고, 따라서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은 무상(無常)-무아(無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