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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佛法僧)

관점 2] 웃다까 라마뿟따는 누구입니까?

0 1,382 2017.10.01 11:14

관점 2] 웃다까 라마뿟따는 누구입니까?

 

부처님은 출가한 뒤 삼매 수행과 고행 수행의 과정[시행착오]를 거쳐 보리수 아래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깨달음의 길을 완성합니다.

 

삼매 수행의 과정에는 두 명의 스승에 의지하는데,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한 알라라 깔라마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한 웃다까 라마뿟따입니다.

 

그 두 스승 가운데 웃다까 라마뿟따를 보면서 보지 못한다.’는 가르침에서 언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당신의 가르침을 설명하면서 웃다까 라마뿟따를 언급하였습니까?

 

그의 공부의 성취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이기 때문입니다. 소유의 삶[()]을 넘어서서 존재의 삶[()]의 꼭대기에 있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한 스승이므로, 존재의 삶의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해 있는 것입니다.

 

존재의 삶을 벗어난 해탈된 삶[()]으로의 부처님 공부에서 견줄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웃다까 라마뿟따의 공부를 부처님의 공부와 견주어 그 차이를 밝히면 존재의 삶 가운데 깨달음을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가르침[아산(我山)]에 대한 해탈된 삶의 실현[무아산(無我山)]으로의 부처님 가르침의 차별을 선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별을 웃다까 라마뿟따가 지시(指示)하여 말하는 보면서 보지 못한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선언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구차제정(九次第定)을 말합니다. 삼매 가운데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상수멸(想受滅)[멸진정(滅盡定)]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수멸은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큰 도움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삼매입니다<까마부 경2(S41:6)>. 사마타-위빳사나라는 불교 수행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경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외도의 수행법으로는 비상비비상처가 최고의 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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