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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날 법회의식[수계의식 포함] 부록 ㅡ 칠불통계 & 탄생-출가-깨달음-돌아가심의 게송들

0 1,154 2017.08.08 22:26

-  부               록  -


부처님의 날을 맞아 불교 역사상 존재하신 일곱 부처님의 공통된 계목과 탄생-출가-깨달음-돌아가심의 게송들을 모아 정리하였습니다.
 
이 게송들에 의하면, 부처님의 삶의 모든 의미는 「깨달음을 성취하여 윤회에서 벗어남」으로 압축됩니다. 주목하셔야 합니다!

[칠불통계(七佛通戒)-①]
 
Khantī paramaṃ tapo titikkhā,  
Nibbānaṃ paramaṃ vadanti buddhā; 
Na hi pabbajito parūpaghātī, 
Na samaṇo hoti paraṃ viheṭhayanto
 
칸띠- 빠라망 따뽀-띠띡카-    
닙바-낭 빠라망 와단띠 붇다-
나 히 빱바지또- 빠루-빠가-띠-
나 사마노- 호-띠 빠랑 위헤-타얀또-
 
참고 견디는 데는 인욕이 으뜸이며,
모든 부처님의 말씀에서 닙바나가 으뜸이다.
실로 출가자는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하며,
남을 괴롭히는 자는 수행자가 될 수 없다.  
      
    [대전기경(D14)] & [법구경 게송 184] 


[칠불통계(七佛通戒)-②]
 
Sabbapāpassa akaraṇaṃ,     
kusalassa upasampadā; 
Sacittapariyodapanaṃ,    
etaṃ buddhānasāsanaṃ. 
 
삽바빠-빳사 아까라낭
꾸살랏사 우빠삼빠다-
사찟따빠리요-다빠낭                  
에-땅 붓다-나사-사낭
 
모든 악한 일들 짓지 않고,
모든 선한 일들 구족하며,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대전기경(D14)] & [법구경 게송 183]


[칠불통계(七佛通戒)-③]
 
Anūpavādo anūpaghāto,  Pātimokkhe ca saṃvaro; 
Mattaññutā ca bhattasmiṃ,  Pantañca sayanāsanaṃ;     
Adhicitte ca āyogo,  Etaṃ buddhānasāsanan’   
 
아누-빠와-도- 아누-빠가-또- 빠-띠목-케- 짜 상와로-
맛딴뉴따- 짜 밧따스밍 빤딴짜 사야나-사낭
아디찟떼- 짜 아-요-고- 에-땅 붓다-나사-사난
 
비난하지 않고 해치지 않으며, 
계율을 수지하고 감각기관을 지키며,
식사의 적당량을 알아서, 
조용한 곳에 거주하며,
더 높은 마음을 향해 불굴의 노력을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대전기경(D14)] & [법구경 게송 185]


[부처님 탄생게(誕生偈)]
aggohamasmi lokassa, jeṭṭhohamasmi lokassa, seṭṭhohamasmi lokassa. ayamantimā jāti, natthi dāni punabbhavo                        <아주 놀랍고 예전에 없었던 것의 경(M123)>
 
악고-하마스미 로-깟사, 젯-토-하마스미 로-깟사, 셋-토-하마스미 로-깟사, 아야만띠마- 자-띠, 낫티 다-니 뿌납바오-
 
나는 세상에서 선두에 선 자[선구자]이고, 연장자[어른]이고, 으뜸인 자이다.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생(生)]이고, 이제 다시 존재[유(有)]하게 되지 않는다.
 
비교 :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삼계개고아당안지(三界皆苦我當安之)
 
 
[출가의 목적]
“ekūnatiṃso vayasā subhadda, yaṃ pabbajiṃ kiṃkusalānuesī.
vassāni paññāsa samādhikāni, yato ahaṃ pabbajito subhadda.
ñāyassa dhammassa padesavattī, ito bahiddhā samaṇopi natthi. 
<대반열반경(D16) 수밧다 유행승의 일화> 
수밧다여, 29세가 되어 나는 무엇이 유익함인지를 구하여 출가하였노라.
수밧다여, 이제 51년 동안 출가생활을 하면서 바른 방법과 법을 위해서
[여러] 지방에 머물렀나니 이밖에는 사문이 없다.


[부처님 출가게송-①]
‘sambādho gharāvāso rajāpatho, abbhokāso pabbajjā. nayidaṃ sukaraṃ agāraṃ ajjhāvasatā ekantaparipuṇṇaṃ ekantaparisuddhaṃ saṅkhalikhitaṃ brahmacariyaṃ carituṃ. yaṃnūnāhaṃ kesamassuṃ ohāretvā kāsāyāni vatthāni acchādetvā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eyyan’ti.                                                                                          <마하삿짜까 경(M36)>
 
삼바-도- 가라-와-소- 라자-빠토-, 압보-까-소- 빱밧자-. 나이이당 수까랑 아가-랑 앗자-와사따- 에-깐따빠리뿐낭 에-깐따빠리숫당 상카리키땅 브라흐마짜리양 짜리뚱. 양누-나-항 께-사맛숭 오-하-레-뜨와- 까-사-야-니 왓타-니 앗차-데-뜨와- 아가-라스마- 아나가-리양 빱바제-이얀‘띠.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둥처럼 빛나는 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



[부처님 출가게송-②]
 
‘otiṇṇomhi jātiyā jarāya maraṇena sokehi paridevehi dukkhehi domanassehi upāyāsehi dukkhotiṇṇo dukkhapareto; appeva nāma im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antakiriyā paññāyethā’ti.                                                                       <짜뚜마 경(M67)>
 
오-띤놈-히 자-띠야- 자라-야 마라네-나 소-께-히 빠리데-웨-히 둑케-히 도-마낫세-히 우빠-야-세-히 둑코-띤노- 둑카빠레-또-: 압뻬-와 나-마 이맛사 께-왈랏사 둑칵칸닷사 안따끼리야- 빤냐-예-타-‘띠.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에 짓눌렸다. 괴로움에 압도되었다. 이제 참으로 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의 끝을 꿰뚫어 알아야겠다.



[부처님 오도송(悟道頌)]
 
Anekajātisaṃsāraṃ, 
sandhāvissaṃ anibbisaṃ;  
Gahakāraṃ gavesanto,      
dukkhā jāti punappunaṃ.          (법구경 153) 
 
Gahakāraka diṭṭhosi,     
puna gehaṃ na kāhasi;   
Sabbā te phāsukā bhaggā,  
gahakūṭaṃ visaṅkhataṃ;     
Visaṅkhāragataṃ cittaṃ,    
taṇhānaṃ khayamajjhagā.         (법구경 154)
          
아네-까자-띠상사-랑,
산다-윗상 아닙비상;
가하까-랑 가웨-산또-, 
둑카- 자-띠 뿌납뿌낭.
 
가하까-라까 딧토-시,
뿌나 게-항 나 까-하시;
삽바- 떼- 파-수까- 박가-, 
가하꾸-땅 위상카땅;
위상카-라가땅 찟땅,
딴하-낭 카야맛자가-. 

수많은 생을 윤회하면서,
얻은 것 없이 이리저리 헤매었다.
집을 짓는 자를 찾으면서,
거듭되는 생은 괴로움이었다.
 
집을 짓는 자여! 나는 그대를 보았노라.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라.
그대의 모든 갈비뼈는 부서졌고,
집의 대들보는 유위(有爲)에서 떠나버렸다.
나의 마음은 형성작용에서 벗어나 버렸고,
갈애의 종말에 이르렀다.    

⇒ 오도송의 의미 - 십이연기(十二緣起)의 발생측면의 관찰을 통해 집 짓는 자를 보고, 소멸측면의 관찰을 통해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팔정도(八正道)[사념처 → 바른 삼매 → 여실지견(如實知見) → 사마타-위빳사나]를 닦아 번뇌를 부수니,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일어남’으로써 유위(有爲)를 소멸하고 무위(無爲)를 실현하였다. 심행(心行)[상(想)-수(受)]의 소멸로 심(心)이 형성되지 않아서 갈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해탈된 삶].
 
  → 윤회하지 않게 됨 = 윤회에서 벗어남의 실현.

     • 집 ⇒ 오취온(五取蘊) ㅡ 고성제(苦聖諦)
     • 집 짓는 자 ⇒ 갈애 ㅡ 집성제(集聖諦)
 
 

[부처님 유훈(遺訓)-①]
 
siyā kho panānanda, tumhākaṃ evamassa — ‘atītasatthukaṃ pāvacanaṃ, natthi no satthā’ti. na kho panetaṃ, ānanda, evaṃ daṭṭhabbaṃ. yo vo, ānanda, mayā dhammo ca vinayo ca desito paññatto, so vo mamaccayena satthā.                                         <대반열반경(D16)>

시야- 코- 빠나-난다, 뚬하-깡 에-와맛사 ㅡ ‘아띠-따삿투깡 빠-와짜낭, 낫티 노- 삿타-’띠. 나 코- 빠네-땅, 아-난다, 에-왕 닷탑방, 요- 오-, 아-난다, 마야- 담모- 짜 위나요- 짜 데-시또- 빤냣또-, 소- 오- 마맛짜예-나 삿타-
 
아난다여, 그런데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 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된다. 아난다여, 내가 가고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부처님은 법(法-dhamma)과 율(律-vinaya)로서,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스승으로서 지금도 우리 곁에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부처님 유훈(遺訓)-②]
 
handa dāni, bhikkhave, āmantayāmi vo, vayadhammā saṅkhārā appamādena sampādethā
                                                                                      <대반열반경(D16)>
 
한다 다-니, 빅카웨-, 아-만따야-니 오, 와야담마- 상카-라- 압빠마-데-나 삼빠-데-타-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 조건적인 것들[행(行)]은 사라짐의 법이다. 불방일(不放逸)로써 성취하라.
 
⇒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 것일까?3
 
목적한 바[목적점]을 성취해야 하는 것 → 오실 때[탄생게]와 깨달으셨을 때[오도송] 밝히신 바의 목적점[윤회에서의 벗어남 - 존재의 소멸 = 해탈 = 열반의 실현]의 성취를 당부하셨다고 이해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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