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스님의 새출발법회 2-20) 세 가지 공덕행 - [오계와 보시의 구도 1) 삶의 테크닉의 두 축]

▣ 해피스님의 새출발법회 2-20) 세 가지 공덕행 - [오계와 보시의 구도 1) 삶의 테크닉의 두 축]

   [동영상] ☞https://youtu.be/2Oa6rlpHNXQ

오계는 인간의 삶과, 보시는 욕계천신의 삶과 대응하던 이전의 이해를 수정하였습니다. 보시와 오계는 공통점과 차이점 위에서 살아서는 행복하고 죽어서는 욕계하늘로 이끄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재가제자의 삶의 향상을 이끄는「삶의 테크닉의 두 축」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지난 주 공부한 오계의 이익 다섯 가지에 이어 이번 수업에서는 <시하 경>이 말하는 보시의 결실 다섯 가지를 알아보았는데, 이때 보시와 오계는 세 가지 공통점 위에서 두 가지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표에 의하면, 오계는 오계를 지키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직접적인 성과의 측면을 가진다는 점과, 보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개선을 통한 간접적인 성과의 측면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늘세상으로 이끄는 공통된 성과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오계↔인간, 보시↔욕계하늘의 단계적 역할 구도를 가진다는 기존의 이해를 수정하여, 살아서도 행복하고 죽어서는 하늘로 이끄는 대등한 두 가지 공덕의 행위이면서 직접적 성과와 간접적 성과의 측면에서의 역할차이를 가질 뿐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런 이해에 의해, 보시와 오계는 재가제자의 삶의 향상을 이끄는 「삶의 테크닉의 두 가지 축」이라고 정리한 것입니다.

오계(五戒)와 보시(布施)의 공덕(功德) 비교

한편, <공덕행의 토대 경(A8:36)>은 보시와 오계의 실천의 강도에 따라 여덟 단계로 인간과 하늘세상에 태어난다고 알려줍니다.  

• <공덕행의 토대 경(A8:36)[Punnakiriyavatthusutta]> - 여덟 가지 공덕의 토대에 의한 태어남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덕행의 토대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보시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 계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 수행을 통한 공덕행의 토대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의 경우 보시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와 계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는 조금 만들었지만, 수행을 통한 공덕행의 토대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불운한 인간으로 태어난다.」라고 하는데, 이 내용을 

1) 보시[조금] - 계[조금] - 수행[×] → 불운한 인간

2) 보시[보통] - 계[보통] - 수행[×] → 운 좋은 인간

3)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사왕천의 천인

4)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삼십삼천의 천인

5)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야마천의 천인

6)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도솔천의 천인

7)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화락천의 천인

8) 보시[굳건] - 계[굳건] - 수행[×] → 타화자재천의 천인 

에 순차적으로 반복됩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의 경우 보시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와 계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는 굳건하게 만들었지만, 수행을 통한 공덕행의 토대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거기서 신의 아들 와사땃띠는 보시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와 계를 통한 공덕행의 토대를 아주 굳건하게 만들어, 열 가지 측면에서 타화자재천의 신들을 능가하나니, 그것은 하늘의 수명, 하늘의 용모, 하늘의 행복, 하늘의 명성, 하늘의 권력, 하늘의 형상, 하늘의 소리, 하늘의 향기, 하늘의 맛, 하늘의 감촉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공덕행의 토대가 있다.」

이 경은 특히, 욕계하늘의 삶도 인간과 같이 수명-용모-행복-명성-권력과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을 추구하는 삶이고, 공덕행 중 보시와 오계는 바로 이 열 가지를 얻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