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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법회

새출발법회 12주차 - 「보시 - 어떻게 해야 합니까?」

0 1,327 2017.08.15 08:22

[동영상] ☞ https://youtu.be/IqoU9-kzBmM

   (*) 동영상 분실로 인해 음성화일을 처리해 연결하였습니다.


쉽지만 어긋남이 없는 공부를 위해 해피법당이 개설하는 새출발법회 열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 수업 교재(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188)의 뒷 부분 즉 「보시 - 어떻게 해야 합니까?」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두 가지 주제를 간략히 설명하였습니다.


1.

보시(布施)에 대한 분석의 경(M142)

 

 보시의 청정 네 가지

 

1) 보시하는 자는 청정하지만 보시 받는 자는 청정하지 못한 보시.

2) 보시 받는 자는 청정하지만 보시하는 자는 청정하지 못한 보시.

3) 보시하는 자도 청정하지 못하고 보시 받는 자도 청정하지 못한 보시.

4) 보시하는 자도 청정하고 보시 받는 자도 청정한 보시.

 

계행을 지키는 자가 계행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법답게 얻어진 것을 흔쾌한 마음으로 보시한다.

행위의 과()가 높다는 믿음을 가질 때

그 보시는 보시하는 자에 의해 청정해진다.

 

계행을 지키지 않는 자가 계행을 지키는 자에게

법답지 않게 얻어진 것을 기쁘지 않은 마음으로 보시한다.

행위의 과()가 높다는 믿음을 가지지 않을 때

그 보시는 보시 받는 자에 의해 청정해진다.

 

계행을 지키지 않는 자가 계행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법답지 않게 얻어진 것을 기쁘지 않은 마음으로 보시한다.

행위의 과()가 높다는 믿음을 가지지 않을 때

그 보시는 커다란 과()를 만들지 못한다고 말한다.

 

계행을 지키는 자가 계행을 지키는 자에게

법답게 얻어진 것을 흔쾌한 마음으로 보시한다.

행위의 과()가 높다는 믿음을 가질 때

참으로 그 보시는 커다란 과()를 만든다고 말한다.

 

탐욕을 떠난 자가 탐욕을 떠난 자에게

법답게 얻어진 것을 흔쾌한 마음으로 보시한다.

행위의 과()가 높다는 믿음을 가질 때

참으로 그 보시는 물질적 보시 가운데 최고이다.

 

2.

청송교도소 재소자 법회 일화

[2012718]


설법에 이어 친구를 소개했습니다. 법당 여건이 아직 여유롭지 못해 저는 몸만 가서 설법만 하고 돌아오곤 했는데, 이 달 법회에는 법우님 한 분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쌀을 두 말이나 들여서 떡을 하고는 저의 교통편까지 제공해 주신 것이지요.


우두머리 상윳따에 속한 <라시야 경(S42:12)> 이야기로 유순화 법우님을 격려해 드렸습니다. 경은 세 부류의 소유적 사유에 매여 소유의 삶을 사는 자[kāmabhogī]를 말하는데, 「①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는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가, 아닌가? 남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가, 아닌가?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기준한 비난과 칭송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지 못한 한 가지로 비난 받고, 자신의 이익과 남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두 가지로 칭송 받는다는 등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기준 모두에 긍정적인 사람은 다시 그 재산에 집착하는가, 아닌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비난과 칭송은 열 가지로 분류됩니다

 

유순화 법우님을 만난 지 오래 되지 않았기에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자신의 이익과 남의 이익을 위해 재산을 사용함으로써 두 가지 측면에서의 칭송을 우선 받으라고 안내하였는데, 유순화 법우님께서 재소자 법우님들을 위한 보시 공덕행에 동참키로 한 것입니다.


다른 소비를 간소화 하여 보시 공덕행을 실천하는 것은 불자로서의 훌륭한 삶입니다. 그래서 재소자 법우님들에게 새로 만난 법우님을 소개하면서 이런 격려의 말씀을 들려드렸습니다. - 두 가지로 칭송받는 것으로 시작해서 차츰차츰 네 가지로 칭송 받는 삶으로 향상하시기 바랍니다.


⇒ ①법답게 즉 정당한 방법에 최선의 노력을 얹어 재산을 모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함, 남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함, 그 재산에 집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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