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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법회

나를 위한 제사와 죽은 자를 위한 제사(망자공양)(해피스님의 새출발법회2019.8.29.)

0 955 2019.08.30 08:29

나를 위한 제사와 죽은 자를 위한 제사(망자공양)(해피스님의 새출발법회2019.8.29.)

[동영상] https://youtu.be/z9-Q--_Ls-E

 

삼귀의(三歸依)로써 불교 신자가 되고 이어지는 믿음-오계-보시-지혜로 구성되는 불교 신행(信行)의 틀 위에서 제사(祭祀)라는 개념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제사(祭祀) :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 <표준국어대사전>

 

제사(祭祀)에 대응하는 빠알리 단어는 yañña(얀냐)saddha(삿다)의 두 가지가 있는데, 사전의 의미에 견주면 yañña는 신령(神靈)에게, saddha는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내거나 그런 의식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때, yañña‘‘나에게 오랫동안 이익을 위하고, 행복을 위한 의식입니다. 원래는 신령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sacrifice)이었는데,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을 위한 베풂(alms-giving) 즉 보시로 전환되고, 부처를 이룬 지금은 불교 신행의 실천으로 다시 전환됩니다. 그래서 지금 불교 안에서 yañña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한 삶의 향상 즉 불교(佛敎)의 신행(信行)을 통해 나의 이익과 행복을 만드는 삶이라고 하겠습니다.

 

yañña의 의미의 변천 : sacrifice alms-giving 불교(佛敎)의 신행(信行)

제사(祭祀) 대신 적절한 번역어의 선택이 필요함.

 

saddha이 보시가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에게 도달하기를. 이 보시를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이 사용하기를!이라는 바람으로 보시하고 그 공덕을 돌아가신 분을 위해 보내드리는 것입니다[망자공양(亡者供養)]. (AN 10.177-자눗소니 경)은 죽은 사람이 지옥-축생-인간-하늘에 태어나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여서 나의 망자공양은 전달되지 않고, 아귀에 태어나면 적절한 경우여서 전달된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윤회(輪迴)는 죽는 순간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죽고 태어남의 중간 과정을 설정하여 진행하는 어떤 형태의 의식도 실제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이전에 이 주제로 설명한 두 개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사) 제사의 두 측면 -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9)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50

 

 

(제사) 큰 결실이 있는 제사 & 중유 없음(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9)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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