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새출발법회(교리)(5-3) ㅡ 행위에서 선악의 기준(해피스님 200211)

▣ 원주 새출발법회(교리)(5-3) ㅡ 행위에서 선악의 기준(해피스님 200211)

[동영상] https://youtu.be/5PiArjAGt2U

불교는 행위[업(業)]이고, 사성제(四聖諦)입니다. 어떤 행위를 하는지에 따라 고(苦) 또는 고멸(苦滅)[락(樂)]이 결과되고[과(果)], 경험됩니다[보(報)]. 이때, 고(苦)로 이끄는 업(業)과 고멸(苦滅)로 이끄는 업(業)은 무엇입니까?

경은 과(果)도 보(報)도 괴로움인 법과 과(果)도 보(報)도 행복인 법들을 설명하는데,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 과(果)도 보(報)도 괴로움인 법 ㅡ 십사도(十邪道), 십악업(十惡業), 화 등 열 가지 법

• 과(果)도 보(報)도 행복인 법 ㅡ 십정도(十正道), 십선업(十善業), 화 없음 등 열 가지 법

이것은 행위에서의 선(善)-악(惡)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십사도(十邪道)의 수행과 십악업(十惡業)의 실천 그리고 화 등 열 가지 법은 행하지 않아야 하고, 십정도(十正道)의 수행과 십선업(十善業)의 실천 그리고 화 없음 등 열 가지 법은 행해야 합니다.

이때, 십정도(十正道)는 팔정도(八正道)의 상세입니다.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정정(正定)의 여덟 가지 중 정정(正定) 즉 바른 삼매는 앞의 일곱 가지를 필수품으로 성취되는 삼매입니다. 그리고 바른 삼매는 단지 삼매를 성취해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삼매를 토대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삼매수행(三昧修行) 즉 삼매를 닦는 것입니다. 이때, 삼매의 토대 위에서 삼매를 닦는 과정을 정지(正知)[바른 앎=심해탈(心解脫)여실지견]과 정해탈(正解脫)[바른 해탈=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로 상세히 구분하여 설명한 것이 십정도(十正道)입니다. 그러므로 십정도(十正道)로 완성되고, 팔정도(八正道)는 불완성의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십사도(十邪道)는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하는 과정을 십정도에 대비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십업(十業)[십악업(十惡業)-십선업(十善業)]은 다음 수업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화 등 열 가지 법은 ①화(kodha)-원한(upanāha), ②저주(makkha)-횡포(paḷāsa), ③질투(issā)-인색(macchariya), ④사기(māyā)-교활(sāṭheyya), ⑤자책(自責)에 대한 두려움없음(ahirika)-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 없음(anottappa)이고, 화 없음 등 열 가지 법은 그 반대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