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불교입문 > 새출발 법회 > 새출발법회2015

새출발 법회

새출발법회 19주차 - 교계싱갈라경(D31) 2)[친구 ㅡ 부부/부모-자식/출-재가/부처님]

0 1,306 2017.09.03 12:35

[동영상] ☞ https://youtu.be/zCx5XpmBVgc

 

쉽지만 어긋남이 없는 공부를 위해 해피법당이 개설하는 새출발법회 열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주 배부해드린 <교계싱갈라경(D31)>의 중간부분인 친구에 대한 주제로 설명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537

 

(4)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닌 네 가지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①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적게 주고 많은 것을 원하고, 두려움 때문에 의무를 행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긴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②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과거에 [이렇게 하려 했다는 번지르르한 말에] 의지하고, 미래에 [이렇게 할 것이라는 번지르르한 말에] 의지하고, 아무 의미 없는 [말로] 호의를 얻으려 하고, 일이 생겼을 때는 문제가 생겨서 [도와줄 수 없다고] 한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③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사악한 것에는 동의를 하고 좋은 것에는 동의를 하지 않으며 면전에서는 칭송하는 말을 하고 등 뒤에서는 비난하는 말을 한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는 적이라고 알아야 한다.”

 

“④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한다.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의 섭취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된다. 때 아닌 때에 길거리를 배회하기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된다. 구경거리를 보러 다니기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된다. 방일의 근본이 되는 노름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된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는 적이라고 알아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친구

말만 최고로 하는 친구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친구, 나쁜 짓을 할 때의 친구

이들 넷은 친구가 아니라고 잘 알고서

현자는 두렵기만 한 이러한 길을 멀리 피해야 한다.” 

 

(5) 가슴을 나누는 네 가지 친구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는 친구로되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도움을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은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바른 것을 조언해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연민하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①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도움을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취해 있을 때 보호해 주고, 취한 자의 소지품을 보호해 주고, 두려울 때 의지처가 되어 주고,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두 배로 필요한 물품을 보태어준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도움을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②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은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비밀을 털어놓고, 비밀을 지켜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떠나지 않고, 목숨까지도 그를 위해서 버린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은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③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바른 것을 조언해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사악함으로부터 멀리하게 하고, 선(善)에 들어가게 하고,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게 하고, 천상의 길을 가르쳐준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바른 것을 조언해 주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④ 장자의 아들이여,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연민하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친구]의 불행에 대해서 기뻐하지 않고, [친구]의 행운에 대해서 기뻐하며, [친구]에 대해서 비난하는 자를 멀리하고, [친구]에 대해서 칭송하는 자를 칭찬한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가지 경우를 통해서 연민하는 친구는 가슴을 나누는 친구라고 알아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도움을 주는 친구,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은 친구

바른 것을 조언해 주는 친구, 연민하는 친구

이들 넷이 친구라고 잘 알고서

현자는 전적으로 그들을 섬겨야 하나니

마치 어머니가 친자식에게 하듯이.

 

계를 구족한 현자는

[밤에 언덕에서]불이 타오르듯이 빛난다.

마치 벌들이 부지런히 재물을 모을 때

재물인 [꿀]이 모이는 것이

마치 개미집이 높이 자라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재물을 모은 뒤

재가자는 자신의 가문을 부양하나니

네 등분으로 재물을 나누어서

그는 [인생의] 친구들을 내치지 않고 돕는다.

 

첫 번째 몫의 재물은 생활에 사용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몫은 사업하는데 쓰고

네 번째는 저축을 해야 하나니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친구를 주제로 설해진 경전 몇 가지 중에서 부처님과 친구 되기를 주제로 대화를 연장하였습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4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