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四聖諦)]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바라문들에게 논박당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육계(六界)로서 모태에 들어가고, 그러면 거기에 명색(名色)이 있다. 명색을 조건하여 육입(六入)이 있다. 육입을 조건하여 촉(觸)이 있고, 촉을 조건하여 느낌[수(受)]가 있다. 비구들이여, 나는 느낌을 느끼는 자에게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천명한다.”
Channaṃ, bhikkhave, dhātūnaṃ upādāya gabbhassāvakkanti hoti; okkantiyā sati nāmarūpaṃ, nāmarūpapaccayā saḷāyatanaṃ, saḷāyatanapaccayā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iyamānassa kho panāhaṃ, bhikkhave, idaṃ dukkhanti paññapemi, ayaṃ dukkhasamudayoti paññapemi, ayaṃ dukkhanirodhoti paññapemi, ay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ti paññapemi.
라고 말합니다. 불교의 유일한 진리인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四聖諦)를 느낌을 느끼는 자[느낌을 경험하는 자]에게 설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느낌[수(受)]은 내입처-외입처-새끼쳐진 식의 삼사화합(三事和合) 촉(觸)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즉 의(意) 또는 식(識)을 가진 존재들만이 느낌을 경험하고, 그들이 윤회하는 중생이어서 부처님은 그들에게 법을 설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