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상실과 다섯 가지 융성
[디가니까야(D33) 합송경 - 다섯 가지로 구성된 법들] 중에서.
⇔ <구족함 경(S5:130)>과 같은 경전임.
• 다섯 가지 상실(vyasana)
ㅡ 친척의 상실, 재물의 상실, 건강의 상실, 계의 상실, 견해의 상실
도반들이여, 중생들은 친척의 상실을 원인으로 하거나 재물의 상실을 원인으로 하거나 건강의 상실을 원인으로 하여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계의 상실을 원인으로 하거나 견해의 상실을 원인으로 하여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떨어집니다.
• 다섯 가지 융성(sampadā)
ㅡ 친척의 융성, 재물의 융성, 건강의 융성, 계의 융성, 견해의 융성
도반들이여, 중생들은 친척의 융성을 원인으로 하거나 재물의 융성을 원인으로 하거나 건강의 융성을 원인으로 하여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선처(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중생들은 계의 융성을 원인으로 하거나 견해의 융성을 원인으로 하여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천상세계에 태어납니다.
주목할 점
Ⅰ]삶의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는데, 그중 세 가지-친척[인적 관계],재물[돈],건강-는 금생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이고, 두 가지-계,견해-는 다음 생까지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이라는 점.
Ⅱ]견해는 계행에 영향을 미치고, 견해와 계의 상실과 융성 여부는 친척,재물,건강의 상실과 융성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점. 즉, 견해가 바르고 계행을 실천하면 친척과 재물과 건강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