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불교입문 > 해피스님 이야기

해피스님 이야기

알맹이를 채우는 일의 시작 - 분석경들

0 453 2017.07.26 20:33

홈페이지의 알맹이를 채우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알맹이부터 채워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고민하다가 한 가지만 결정하였습니다. ㅡ '분석경들'을 먼저 채워야겠다!

 

니까야에는 분석경이라는 같은 이름의 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기로 분석경은 중요 교리에 대한 부처님의 용어 정의를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어떤 교리 용어가 부처님 당시 인도 사회에서 사용되는 단어이고 그 의미 그대로 불교 교리의 전달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면 특별히 용어 정의가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 교리의 전달을 위해 기존에 사용되던 단어에 다른 의미를 담아서 사용해야 하거나 아니면 전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경우라면 그런 용어들에 대해서는 부처님이 사용하신 의도를 분명히 정의해 주어야 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경은 바로 이런 교리 용어에 대한 부처님의 의도를 정의해 주는 경전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중요 교리에 대해 분석경이란 이름으로 용어의 의미를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공부의 시작은 용어의 정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모두에게 공통될 수 있도록 정확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홈페이지의 알맹이를 채우는 작업을 분석경들의 소개로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경전이 사용하는 교리 용어를 다른 종교 특히 힌두교적 의미로 이해하거나 아니면 자기의 이해를 기준으로 해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됩니다. 부처님이 설하신 경전과 거기에 사용된 교리 용어 중에 부처님이 분석경 등의 방법으로 정의해주신 용어는 부처님의 정의에 입각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의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법우님들께서도 이런 시도를 공부의 기준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해피[解彼 & happy] 하십시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