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 - 여섯 걸음[신(信)-시(施)-계(戒)-염(念)-정(定)-혜(慧)](해피스님이야기 191111)
[동영상] https://youtu.be/IdfiqMt6M7A
원주 해피선원 간판 작업 중 덤으로 얻은 공간에 여섯 걸음의 문구를 채워 넣었습니다. ㅡ 「첫 걸음 : 신(身-saddha)-믿음, 두 걸음 : 시(施-dāna)-베풂, 세 걸음 : 계(戒-sīla)-질서, 네 걸음 : 염(念-sati)-눈뜸, 다섯 걸음 : 정(定-samādhi)-쉼, 여섯 걸음 : 혜(慧-paññā)-빛」
첫 걸음~세 걸음은 일반적인 신행(信行)의 기준이고, 네 걸음~여섯 걸음은 수행(修行)을 통한 삶의 향상의 힘입니다. 그래서 여섯 걸음은 일반적 신행과 수행을 포괄하는 불교 신자의 삶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염(念-sati)-정(定-samādhi)-혜(慧-paññā)를 왜 눈뜸-쉼-빛으로 해석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는데, 「더 높은 삶ㅡ다섯 가지 기능[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해피스님의 경전 해설 190306)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wr_id=10」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특히, (SN 48.9-분석 경1)의 삼매에 대한 정의에 대한 해석을 보완하였는데
「“katamañca, bhikkhave, samādh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vossaggārammaṇaṃ karitvā labhati samādhiṃ, labhati cittassa ekaggataṃ — idaṃ vuccati, bhikkhave, samādhindriyaṃ.
• vossagga: relinquishing, relaxation; handing over, donation, gift (m.)
• relinquishing 양도. 넘겨줌. 포기. 쥔 손을 늦춤. 손을 놓음
• relaxation (즐거운 일을 하면서 취하는) 휴식
비구들이여, 무엇이 삼매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대상의 양도를 행한 뒤에[또는 대상에서 쉬면서] 삼매를 얻는다. 심(心)의 집중상태를 얻는다. ㅡ 이것이 비구들이여, 삼매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라고 하여, vossaggārammaṇaṃ karitvā를 ‘대상의 양도를 행한 뒤에[또는 대상에서 쉬면서]’라고 중의(重義)적으로 해석한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SN 35.201-보릿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8)을 소개하였고, 심(心)의 소진과 관련한 설명은 (SN 35.184-수액을 가진 나무 비유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34&sca=samudda)입니다.
이런 설명을 통해 여섯 걸음의 의미를 「‘일상의 삶의 제어 위에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불교의 전체 과정을 지향하고 해피선원에 들어온다.’라는 선원에 들어오는 마음가짐」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