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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 이야기

9월이 옵니다.

0 560 2020.08.27 23:18

법우님들, 잘들 지내셨는지요? 세상이 많이 어수선합니다. 자연과의 관계든, 사람과의 관계든, 내면의 것들과의 관계든 참 많이 어수선한 시절입니다. 어수선함에 휩쓸려서 우리가, 서로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저는 불교입문(2) 사실의 집필 관계로 바삐 지냈습니다. 특히, 직접 인쇄용 문서로 작업하기 위해 어도비 인디자인 기능을 학원에 다니며 익혀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책부터는 80% 안팎의 작업을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20% 정도는 그래도 책 디자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거구요. 오랜만에 피교육자가 되어 공부하려니 피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성실히 잘 익혀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일로는 네이버 지식iN’ 글쓰기입니다. 다양한 질문에 가장 적절한 경을 찾아 소개하며 가장 불교적인 답변의 글을 쓰고 있는데 대중들의 반응이 놀라우리만큼 좋습니다. 아마도 신개념 포교의 장이 여기에서 열릴 것 같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nikay06_04&page= 에 올리고 있으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른 공부가 얼마나 경쟁력 있게 삶의 문제, 개인과 사회의 문제 해소에 답을 주는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불교의 경쟁력이라고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신대승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붓다 상담프로에도 참여했는데, 2회씩 금년 말까지는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불교입문도 네이버 지식iN 글쓰기도 모두 붓다의 입장에서 제시하는 고멸(苦滅)의 방법 즉 상담의 기술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이제 8월 한 달간의 방학이 끝나갑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법회가 시작됩니다. 어수선한 세상에서도 잘 단속하면서 우리가 할 일은 또 충실히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비록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는 법회이지만, 이 공부의 성과는 분명히 불교를 부처님에게로 되돌리는 불사(佛事)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살아생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덕행(功德行)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곧 준비하여 10월부터는 약 3년 과정의 맛지마 니까야 공부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52개의 경을 1번 경부터 순서적으로 공부하는 계획인데, 경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4부 니까야의 용례를 꿰어 교리의 완성도를 성숙시켜가는 과정입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9월이 옵니다. 지나긴 장마와 무더위를 보내고, 이제 9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쁘게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우님들 모두 해피[解彼 & happy]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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