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 해피스님(201231) 관계의 너그러움과 정체성의 엄격함

▣ 대답 - 해피스님(201231) 관계의 너그러움과 정체성의 엄격함

☞ https://youtu.be/B2TN5Si6ftg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해야 한다고 말하듯이, 종교에서도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내 종교에 대해서는 엄격하자고 말하였습니다. 종교 간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전과 평화에 도움이 되는 것인데, 다른 종교에 대해 너그럽기 위해서는 내 종교의 정체성에 확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 종교의 정체성에 대한 확고함이 없이 다른 종교에 관대하면, 시간이 지난 뒤에는 다른 종교에 흡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내 종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나의 입장과 인류의 입장 모두에게 부합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불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하는 필요성을 말하였는데, 시간과 공간의 확장에 따라 부처님에게서 멀어진 불교의 현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특히, 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은 불교가 아닌 줄 알아서 경계해야 하고, 기신론-유식-중관의 대승불교와 청정도론-아비담마의 초기불교 그리고 성불을 지향하는 보살도가 어떻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궤를 달리 하는지를 간략히 지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