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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 이야기

법왕사 백고좌 법회 170830 ㅡ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

0 660 2017.09.01 14:16

http://tv.kakao.com/v/376639564

 

20137월 우리 교단의 법회에 스물여섯 된 따님을 데리고 참석하신 법우님과 나눈 대화입니다

주목할 만한 말씀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

 

스물여섯 된 따님을 법회에 데리고 온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따님을 위해 엄마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을 이제 주셨습니다.'

 

따님에게 말했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나중에,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에라도 엄마가 되어 그대의 삶을 걱정하고 행복으로 안내하는 것이 바로 가르침입니다. 바르게 배워서 삶을 향상하는 것이 엄마에 대한 보답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과 율()로서 부처님이 지금도 우리 곁에 스승으로 함께하시듯[부처님이 유훈 중], 자식을 위해 엄마로서 항상 하고 싶은 그 마음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자식의 삶을 보호해줄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자식에게 바른 가르침을 안내해 주는 일이야말로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첫 번째이면서 가장 큰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동의하신다면, 그대께서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면, 아직 가르침을 만나지 못한 부모에 대해 은혜를 갚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도 부처님은 동일한 말씀을 설하십니다.

 

은혜에 보답하지 못함 경(A2:4:2)

 

"비구들이여, 두 사람의 은혜에 대해서는 쉽게 보답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 어떤 사람이 둘인가? 부모님이다.

 

비구들이여, 수명이 백 년인 때에 태어나 백 년 동안 살면서 내내 한쪽 어깨에 어머니를 태우고 다른 한쪽 어깨에 아버지를 태워드리더라도, 향을 뿌리고 안마를 해드리고 목욕시켜드리고 몸을 문질러드리면서 봉양을 하더라도, 대소변을 받아내더라도, 그들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그의 부모님을 비록 칠보가 가득한 큰 대지를 통치하는 최고의 왕위에 모시더라도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부모는 참으로 자식들에게 많은 것을 하나니, 자식들을 돌봐주고 키워주고 이 세상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많은 것 1)돌봐주고 2)키워주고 3)이 세상을 알게 해 줌.

'낳아주고'를 포함하지 않는 점에 주목

입양에 대한 불교적 입장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음.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믿음이 없는 부모를 위해 믿음을 갖추도록 안내하고 안주케 하고 확고하게 굳히도록 한다. 계를 지키지 않는 부모를 위해 계를 갖추도록 안내하고 안주케 하고 확고하게 굳히도록 한다. 인색한 부모를 위해 보시를 갖추도록 안내하고 안주케 하고 확고하게 굳히도록 한다. 지혜롭지 못한 부모를 위해 믿음을 갖추도록 안내하고 안주케 하고 확고하게 굳히도록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참으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D16) 부처님의 유훈(遺訓) 중에서

 

그때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스승이 있었다. 이제는 스승이 없다.'라고. 아난다여. 그러나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아난다여, 나로부터 그대들에게 설해지고 선언된 법과 율이 나의 죽음 이후에는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하나니 조건적인 것들은 사라짐의 법이다. 불방일(不放逸)을 통해 성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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