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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 이야기

불교를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한 개의 경을 소개하라면 어떤 경을 소개하겠습니까?

0 1,008 2017.12.23 17:47

며칠 전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난 비구니 스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스님은 불교를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한 개의 경을 소개하라면 어떤 경을 소개하겠습니까?”

 

막연한 질문에 저는 문득 이렇게 답했습니다. 디가니까야 23번 빠야시 경을 저는 소개하겠습니다. 빠야시 경은 가장 원초적인 바른 견해를 설합니다. 삶에 대한 시각의 출발점을 지시하는 것이지요. 경은 저 세상은 있다, 화생하는 중생은 있다, ()에는 과()와 보()가 따른다.’라는 세 가지를 바른 견해로 제시하는데,

 

마음은 몸이 죽어도 따라 죽지 않는 것이어서 새로운 몸과 함께 다음 생을 살아야 한다[윤회(輪迴)],

 

그런데 태어나고 살아가는 무대로서의 세상은 태생(胎生)-난생(卵生)-습생(濕生)의 눈에 보이는 세상 외에 화생(化生)의 영역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지옥-아귀-하늘 세상도 있어서 지옥(地獄)-축생(丑生)-아귀(餓鬼)-인간(人間)-천상(天上)의 오도(五道)를 윤회한다,

 

그리고 태어남을 결정하는 동력은 업()이다. ()은 과()와 보()를 초래하기 때문에 어떤 업()을 지었는가에 따라 태어남이 결정 된다

 

라는 의미입니다. 아직 무아(無我) 그래서 해탈된 삶까지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중생으로의 삶의 지침을 분명히 해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불교의 시작을 알리는 경전으로는 바로 이 경, 빠야시 경(D23)을 소개합니다.”라고.

 

빠야시 경의 내용은 새출발법회2016에서 5회에 걸쳐 설법하였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4&wr_id=97&sca=%EC%83%88%EC%B6%9C%EB%B0%9C%EB%B2%95%ED%9A%8C2016&page=3로부터 이어지는 다섯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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